** 이스라엘의 패배(시편 78편 9~11절)
9 에브라임 자손은 무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10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율법준행을 거절하며
11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과 그들에게 보이신 그의 기이한 일을 잊었도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어느 민족도 누리지 못한 풍성한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과 그분이 보이신 놀라운 일을 잊었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도 깨뜨리고, 하나님이 주신 율법도 거절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무기를 갖추고 최고의 궁수를 보유했지만, 결국 전쟁에서 패배해 도망쳤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떠났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무기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도우시는 일입니다.
– 이스라엘이 전쟁의 날에 패배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 지금 내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하나님의 신실하심(시편 78편 12~31절)
12 옛적에 하나님이 애굽 땅 소안 들에서 기이한 일을 그들의 조상들의 목전에서 행하셨으되
13 그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같이 서게 하시고 그들을 지나가게 하셨으며
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인도하셨으며
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16 또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17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18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19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
20 보라 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시니 시내가 넘쳤으나 그가 능히 떡도 주시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고기도 예비하시랴 하였도다
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듣고 노하셨으며 야곱에게 불같이 노하셨고 또한 이스라엘에게 진노가 불타올랐으니
22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때문이로다
23 그러나 그가 위의 궁창을 명령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24 그들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나니
25 사람이 힘센 자의 떡을 먹었으며 그가 음식을 그들에게 충족히 주셨도다
26 그가 동풍을 하늘에서 일게 하시며 그의 권능으로 남풍을 인도하시고
27 먼지처럼 많은 고기를 비같이 내리시고 나는 새를 바다의 모래같이 내리셨도다
28 그가 그것들을 그들의 진중에 떨어지게 하사 그들의 거처에 두르셨으므로
29 그들이 먹고 심히 배불렀나니 하나님이 그들의 원대로 그들에게 주셨도다
(한절 묵상_시편 78편 18,29절)
배부름은 바람일 수 있으나 목표일 수는 없습니다. 결핍에서 벗어나 배는 부르게 되었으나 하나님을 잃어버렸다면, 결국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하나님 자녀는 먹고 마시는 것으로 염려하지 않습니다. 하늘 아버지는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선순위가 바뀌면 안 됩니다. 배부름보다 먼저 구할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탐욕을 추구하는 무익한 육신을 따르지 않고, 겸손히 하늘 아버지의 은혜를 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30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욕심을 버리지 아니하여 그들의 먹을 것이 아직 그들의 입에 있을 때에
31 하나님이 그들에게 노염을 나타내사 그들 중 강한자를 죽이시며 이스라엘의 청년을 쳐 엎드러뜨리셨도다
78편에는 두 가지 주제가 반복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이스라엘의 범죄’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셔서 바로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홍해를 갈라 마른 땅으로 건너가게 하셨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또 마실 물이 없을 때에는 반석에서 물을 내어 생수를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시험하며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불신에 진노하시면서도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들의 필요에 응답해 하늘 양식인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자기 백성을 돌보시며 백성의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불신과 탐욕에는 엄중한 징계를 내리십니다.
– 불평을 반복함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어떻게 돌보셨나요?
– 나는 살아오면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했나요?
(오늘의 말씀 요약)
에브라임 자손은 율법을 지키지 않았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잊었기에 전쟁의 날에 물러갔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애굽에서 기이한 일을 행하시고, 바다를 갈라 지나가게 하시며, 광야에서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욕심을 부리며 하나님을 믿지 않고 시험에 진노를 샀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불신과 탐욕으로 인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았던 저를 책망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놀라운 은혜를 그토록 세밀하게 받았건만 여전히 의심하며 뒤로 물러서는 저를 용서하소서. 오직 하나님만이 제 마음과 삶을 흡족히 채우시는 분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