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 지도자들의 공모(마태복음 26장 1~5절)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인류의 죄를 담당하십니다. 유월절이 임박하자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을 예고하십니다(2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 뜰에 모여 예수님을 잡아 죽이고자 논의합니다(3~4절). 거룩해야 할 대제사장의 집이 악한 음모의 장소로 전락합니다. 그들은 백성 가운데서 소동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며 명절(유월절)에는 그 일을 피하자고 합니다. 그들이 두려워한 대상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 눈치만 살피는 지도자는 악한 일을 쉽게 저지릅니다. 성도는 사람을 존중하되, 무엇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 종교 지도자들이 명절에 예수님 죽이는 것을 주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내가 쉽게 짓는 죄는 무엇인가요?
** 향유 한 옥합(마태복음 26장 6~13절)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한절 묵상_마태복음 26장 13절)
주님을 향한 헌신은 영원히 빛나는 별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여인이 주님께 향유를 부은 것을 낭비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그 일이 기억되리라 하셨습니다. 주님께 드린 사랑의 헌신은 절대 헛되지 않습니다. 세상은 양을 재고 값을 매겨 판단하지만, 주님은 그분을 향한 사랑을 기억하십니다. 나의 작은 섬김이 하찮아 보일지라도 주님 앞에서는 무엇보다 값진 향기입니다. 주님께 드린 것은 무엇이든 영혼을 살리는 도구로 쓰이기에 충분합니다.
한 여인이 향유 한 옥합을 가져와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7절). 요한은 이 여인이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라고 기록합니다(요 11:1~3). 제자들은 비싼 향유를 허비했다고 분개합니다. 그들은 ‘자선’이라는 그럴싸한 이유를 대며, 여인이 향유를 ‘낭비’했다고 몰아붙입니다(8~9절). 사실 제자들은 여인의 사랑과 헌신에 오히려 감명과 도전을 받아야 했습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주는 것이 아깝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수난 예고를 세 차례나 듣고도 높은 자리를 구하며 다투었지만(20:17~28), 여인은 값진 향유로 묵묵히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했습니다(12절). 누가 참다운 제자입니까? 참된 제자는 주님을 위한 ‘거룩한 낭비’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 한 여인이 예수님 머리에 향유를 부었을 때,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 나는 상대방의 열심과 헌신을 격려하나요, 깎아내리나요?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유월절에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 팔리리라 말씀하시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의논합니다. 한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귀한 향유를 붓자, 제자들이 분개해 비싼 향유를 허비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일도 기억되리라고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사람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순간 죄에 빠지게 됨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경외하고, 사랑하는 만큼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리게 하소서. 다른 사람의 헌신을 판단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거룩하게 낭비되는 삶을 추구하게 하소서.(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