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벽 재건과 수비를 병행하는 백성(느헤미야 4장 15절~20절)
15. 우리의 대적이 우리가 그들의 의도를 눈치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일하였는데
16. 그때로부터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17.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18. 건축하는 자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19. 내가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공사는 크고 넓으므로 우리가 성에서 떨어져 거리가 먼즉
20. 너희는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대적들의 꾀는 수포로 돌아가고 성벽 재건은 계속됩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사람이 해야 할 영역에도 최선을 다합니다. 그는 자신이 데려온 군대의 절반은 일하게 하고, 절반은 백성을 호위하도록 배치합니다. 그리고 백성에게 스스로 방어하며 성벽을 건설하게 합니다. 적이 공격해 오면 나팔로 신호를 보내 백성이 모이도록 하는 방어 체계도 만듭니다. 사실 큰 공사를 하면서 수적으로 우세한 적과 맞서 싸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위해 친히 싸워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20절). 함께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어 과업을 완성하게 합니다.
– 느헤미야는 만일에 있을 적들의 공격에 어떻게 대비했나요?
– 두어 가지 어려운 일을 동시에 감당해야 할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하나요?
** 솔선수범하는 느헤미야(느헤미야 4장 21절~23절)
21. 우리가 이같이 공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 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으며
22. 그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말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지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일하리라 하고
23. 나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따라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다 우리의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각각 병기를 잡았느니라
(한절 묵상_느헤미야 4장 22~23절)
느헤미야는 방해 세력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백성에게 밤낮으로 병기를 지니도록 당부했습니다. 사탄은 성도의 삶을 무너뜨리기 위해 유혹과 미혹의 전략을 사용합니다. 유혹은 욕심에 이끌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고, 미혹은 혼란을 주어서 속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종말의 징조에 관해 말씀하시며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막 13:5)라고 하셨습니다. 말세를 사는 성도에게 필요한 영적 덕목은 ‘깨어 있음’입니다.
성벽 재건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혹시나 있을 적의 공격을 막아내야 합니다. 이에 느헤미야와 백성은 낮에는 성벽 짓는 일을 진행하고 밤에는 적의 침입에 대비해 수비를 강화합니다. 느헤미야는 백성에게 모두 성안에서 지내라고 명령합니다. 성 밖은 수비가 안 되어 백성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에 느헤미야가 솔선수범합니다. 총독으로서 명령만 내린 것이 아니라 그와 그의 가족과 종들도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듭니다. 심지어 물을 길으러 갈 때도 무기를 들고 가는 등 열성적으로 수비에 참여합니다. 느헤미야는 지도자로서의 특권을 주장하지 않고 어려운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백성의 신뢰와 참여를 이끌어 냅니다.
– 수비를 병행하며 성벽을 재건하는 상황에서 느헤미야의 리더쉽은 어떠했나요?
– 나는 어떤 유형의 지도자를 신뢰하고 존경하나요?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대적의 꾀를 폐하시자 유다 백성은 성에 돌아와 각각 일합니다. 느헤미야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듭니다. 건축자와 짐 나르는 자도 무기를 지닌 채 일합니다. 그들은 어디서든 나팔 소리가 들리면 모이기로 하고, 밤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삶의 치열한 영적 전쟁 가운데서 저희를 위해 친히 싸우시는 하나님의 손을 믿음으로 붙듭니다. 한 손으로는 일하고 한 손에는 병기를 잡는 지혜를 갖게 하시고, 밤에는 파수하고 낮에는 일하는 성실함을 지니게 하소서.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으니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