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물을 먹이시는 하나님(시편 104편 10~18편)
10 여호와께서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11 각종 들짐승에게 마시게 하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12 공중의 새들도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는도다
13 그가 그의 누각에서부터 산에 물을 부어 주시니 주께서 하시는 일의 결실이 땅을 만족시켜 주는도다
(한절 묵상_시편 104편 13절)
모든 창조 세계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흐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물을 부으셔서 산과 들을 적시고, 땅을 풍요롭게 하십니다. 인간이 뿌린 씨에서 생명이 움트고, 열매가 맺히는 일의 배후에는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특히 ‘만족시켜 주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동사는 미완료형으로 그 상태가 일회적이지 않고 계속됨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부분적이고 유한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그 결실은 완전하고 영원합니다.
14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먹을 것이 나게 하셔서
15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 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16 여호와의 나무에는 물이 흡족함이여 곧 그가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들이로다
17 새들이 그 속에 깃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18 높은 산들은 산양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
하나님은 삶의 터전을 만드신 후 각종 생물과 사람을 그곳에 두십니다. 이는 창조 사역 셋째 날에서 여섯 째 날의 일에 해당합니다(10~13절). 하나님이 골짜기에서 샘물이 솟아나 산 사이에서 흐르게 하시니 들짐승과 새들이 마시고 해갈하며 즐겁게 노래합니다. 땅의 나무들이 열매를 맺는 것도 하나님이 하늘에서 물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부지런한 농부처럼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셔서 양식을 제공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위해 포도주와 기름과 양식을 주십니다. 그리고 나무와 새와 짐승도 돌보십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실은 하나님 손길의 산물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풍성한 은혜로 돌보시며 우리에게 만족을 주십니다.
– 인간과 짐승과 새에게 필요한 물과 양식은 어떻게 공급되나요?
– 내가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 절기와 시간의 창조(시편 104편 19~23절)
19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때를 알도다
20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삼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 나오나이다
21 젊은 사자들은 그들의 먹이를 쫓아 부르짖으며 그들의 먹이를 하나님께 구하다가
22 해가 돋으면 물러가서 그들의 굴 속에 눕고
23 사람은 나와서 일하며 저녁까지 수고하는도다
해와 달과 별은 넷째 날의 창조물입니다(19~20절). 고대 사람들은 해와 달과 별을 신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것들이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명시합니다. 달로 절기를 정하시고, 해에게 지는 때를 알게 하신 분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달과 해로 세상의 시계 역할을 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밤을 이루는 흑암도 지으셨습니다. 밤은 짐승들을 위한 시간입니다. 밤이 되면 짐승들이 기어 나옵니다. 젊은 사자를 비롯해 삼림의 모든 짐승이 하나님께 먹이를 구하며 부르짖습니다. 해가 뜨면 짐승들은 굴속으로 들어가고 사람들이 나와 저녁까지 수고합니다. 창조 세계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 하나님은 무엇으로 지구의 시간을 정하셨나요?
– 내가 새롭게 깨달았거나 감탄하는 창조주의 지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산과 골짜기와 샘을 만드신 하나님이 들짐승과 가축을 먹이십니다. 포도주와 기름과 양식으로 사람에게 기쁨과 힘을 주시고, 새와 짐승에게 거처를 주십니다. 하나님이 절기를 정하시고 낮과 밤을 나누시니, 밤에는 짐승이 먹이를 구하러 나오고 해가 돋으면 사람이 나와 저녁까지 수고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태초에 창조하신 것으로 멈추지 않으시고 날마다 인생을 풍요롭게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임하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자연 만물을 소중히 여기며 돌보게 하소서. 창조 질서를 따르며 모두가 기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그날이 오길 소망합니다.(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