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어머니를 봉양하는 룻(룻기 2장 17~19절)
17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
18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19 시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 룻이 누구에게서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하는지라
룻은 헌신적으로 시어머니를 봉양합니다. 룻이 저녁까지 주운 보리 이삭은 한 에바(약 22리터)에 이르는 많은 양입니다. 나오미와 룻이 수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식입니다. 룻은 식사 때 남긴 음식까지 시어머니에게 드립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어디에서 이삭을 주웠는지 묻습니다. 룻은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이가 보아스라고 전합니다. 룻의 성실한 수고와 보아스의 넉넉한 배려로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나오미에게 오롯이 전달됩니다. 하나님은 그분께로 돌아오는 자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 룻은 시어머니를 어떤 마음으로 봉양했을까요?
–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구와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요?
** 나오미의 당부(룻기 2장 20~23절)
20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한절 묵상_룻기 2장 20절)
은혜를 흘려 보내는 사람에게 더 큰 은혜가 임합니다. 룻이 이삭을 주운 밭은 기업 무를 자인 보아스의 밭이었습니다. 보아스는 살아 있는 나오미와 룻에게만이 아니라, 죽은 엘리멜렉과 두 아들에게까지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보아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오르는 더 큰 은혜로 갚아 주십니다(마 1:5). 베푸는 것은 영적 법칙 안에서 결코 손해 보는 일이 아닙니다. 큰 은혜를 받는 비결은 내 앞에 놓인 작은 섬김의 순간을 지나치지 않는 것입니다.
21 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하니
22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너는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하는지라
23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
보아스는 나오미의 남편 엘레멜렉의 친족입니다(2:1). 보아스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여전히 나오미의 가족에게 은혜를 베푸는 선한 사람입니다. 며느리의 미래를 염려하는 나오미는 보아스가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20절)라고 언급합니다. 하나님의 구속사가 보아스를 통해 이어질 것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기업 무를 자'(히브리어로 ‘고엘’)는 친족을 대신해 기업의 권리를 되찾아 주는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가난한 친척의 땅을 다시 사 주거나(레 25:25), 자녀 없이 죽은 친척의 아내와 결혼해 대를 잇게 해 주어야 하는(신 25:5~10) 의무가 있습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주우라고 당부합니다. 룻은 추수 기간 내내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주워 나오미를 봉양합니다. 텅 빈 상태로 돌아온(1:21) 나오미와 룻은 보아스를 통해 하나님의 채워 주심을 넉넉히 경험합니다.
– 보아스가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내가 현재 충실히 임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저녁까지 이삭을 줍고 돌아온 룻에게 나오미가 누구의 밭에서 일했는지 묻습니다. 대답을 들은 나오미는, 은혜 베푼 보아스를 축복하며 그가 가까운 친족으로 ‘기업 무를 자’ 중 하나라 합니다.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보리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 은혜는 넘치도록 부어지고, 풍성하게 누리고도 남도록 주어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텅 빈 것 같은 삶 속에서도 여전히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인애를 보는 영적 눈이 뜨이게 하소서. 그래서 넘치도록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기꺼이 나누며 살게 하소서.(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