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의 남편을 언급하심(요한복음 4장 15~18절)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영혼의 생수와 일반적인 물은 차원이 다릅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영혼의 생수를 육신의 갈증을 채우는 물로 이해합니다. 그녀의 삶이 그만큼 절박했다는 뜻입니다. 그녀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다섯 남자를 거쳐 지금 또 다른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이는 부도덕해서라기보다 남자를 통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려 한 몸부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와 곤고함 가운데서 그녀는 남편 문제를 감추고 싶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삶의 문제를 드러내심은 정죄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회복과 진정한 삶을 선물하시기 위함입니다.
–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자에게 남편 이야기를 꺼내신 의도는 무엇일까요?
– 주님이 내 마음속 깊은 상처를 드러내실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 예배에 관한 교훈(요한복음 4장 19~26절)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사마리아 여자가 예배 장소에 대해 언급하자 예수님은 참된 예배에 대해 교훈하십니다. 첫째, 예배에서 중요한 것은 그리심산(사마리아)이나 예루살렘(유대) 같은 장소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온전히 드리는 그때, 그 시간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순결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23절). 둘째, 예배하는 자는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합니다(24절). ‘영으로’는 하나님 주권을 인정하는 마음, ‘진리로’는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과 관련 있습니다. 실상 이 둘은 같은 의미입니다. 셋째, 예배의 대상을 알아야 합니다. 모세 오경만 정경으로 인정하는 사마리아인은 신명기 18장에 예언된 선지자를 ‘타헵(Taheb, ‘회복자’라는 뜻)이라 부르며 그를 기다렸습니다(신 18:15,18). 그러나 참된 메시아는 구약성경 전체가 예언한 ‘예수님’이십니다(25~26절).
– 예수님은 예배에 대해 어떤 가르침을 주셨나요?
–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기 위해 내가 숙고하며 실천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자에게 남편을 불러오라고 하십니다. 여자는 자신의 상황을 모두 아시는 예수님을 선지자로 여기며, 예배 장소에 대해 말합니다. 예수님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를 교훈하십니다.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안다는 여자의 말에 예수님은 자신이 그리스도라 밝히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참사랑을 찾아 헤매던 사마리아 여인 같은 저에게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경에 계시된 구원의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참되게 예배하게 하소서. 거짓 사랑을 좇으며 헛된 것을 예배하는 이들에게 영혼의 생수 되신 주님의 사랑을 알리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