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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 완공과 도비야의 술수(느헤미야 6장 15~19절)
15.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나매
16.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한절 묵상_느헤미야 6장 15~16절)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벽이 완공되자, 이 소식을 들은 대적들이 크게 낙담합니다. 성벽 재건의 역사를 이루신 분이 하나님임을 그들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불신자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은 낙담의 이유지만, 성도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은 소망의 이유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눈으로 주어진 상황을 해석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면 낙담할 이유만 보이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소망을 가질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17. 또한 그때에 유다의 귀족들이 여러 번 도비야에게 편지하였고 도비야의 편지도 그들에게 이르렀으니
18. 도비야는 아라의 아들 스가냐의 사위가 되었고 도비야의 아들 여호하난도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으므로 유다에서 그와 동행한 자가 많음이라
19. 그들이 도비야의 선행을 내 앞에 말하고 또 내 말도 그에게 전하매 도비야가 내게 편지하여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하였느니라

예루살렘 성벽이 52일 만에 재건됩니다. 한 손에 무기를 들고 성을 지키면서도 52일 만에 성벽을 완공한 일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과정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크신 역사를 보고 대적들은 두려워하여 낙담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대적 암몬 사람 도비야는 유다 지도자들과 내통하며 느헤미야를 겁박했습니다. 정치적 목적으로 유다 귀족 딸과 결혼한 그는 아들도 유다 사람중에서 아내를 맞이했기에, 세력을 형성하며 많은 유다 사람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권력을 탐한 몇몇 유다 지도자는 부유한 세력가인 도비야로 인해 기득권을 누린 것 같습니다. 성벽 재건은 신앙 재건을 의미하고, 유다 공동체가 참된 신앙 공동체로 서는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신앙 공동체를 어렵게 하는 사람은 분별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는 지혜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 도비야와 동맹한 유다 사람들은 느헤미야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 지도자와 공동체를 어렵게 하는 나의 태도는 무엇인가요?

** 관리자로 세운 사람들(느헤미야 7장 1~4절)
1. 성벽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2.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가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
3.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고 아직 파수할 때에 곧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며 또 예루살렘 주민이 각각 자기가 지키는 곳에서 파수하되 자기 집 맞은편을 지키게 하라 하였노니
4. 그 성읍은 광대하고 그 주민은 적으며 가옥은 미처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느헤미야는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인들을 관리자로 세웁니다. 이들은 본래 성전을 관리하는 사람들인데, 성문까지 관리하게 합니다.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성은 예루살렘 성전이 확장된 거룩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니와 하나냐에게 예루살렘 관리를 맡깁니다. 영문의 관원 하나냐는 충성스럽고(히브리어로 ‘에메트’)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물입니다. 진실함과 경외함은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읍을 보호할 수비 계획까지 세우며 체계를 잡아 갑니다.

– 느헤미야는 어떤 기준으로 예루살렘성을 다스리는 관리를 세웠나요?
– 공동체의 리더를 세울 때 어떤 성품을 지닌 사람을 세워야 할까요?

(오늘의 말씀 요약)
성벽 공사가 52일 만에 끝나자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은 하나님이 이루신 역사로 인해 두려워하며 낙담합니다. 유다의 귀족들과 동맹한 도비야는 느헤미야를 두렵게 하려고 편지를 보냅니다. 성벽이 건축되자 느헤미야는 하나니와 하나냐를 지도자로 삼고 성의 파수를 명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지라도 하나님의 역사는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제 삶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보는 이들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날마다 충성스럽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지키고 파수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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