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Skip to sidebar Skip to footer

우리 교회가 창립 38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38년 동안 교회를 지켜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수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눈물, 이름 없이 드린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하베스트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창립기념주일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날인 동시에 앞으로의 시간을 생각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우리 교회가 얼마나 오래되었는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지금 우리 교회를 이곳에 두셨을까?”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을 때 모르드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 4:14)

에스더에게 왕후의 자리는 단순히 자신이 누리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민족을 살리기 위해 맡겨 주신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에스더가 어디에 있었는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왜 그 자리에 있게 하셨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38년 동안 존재해 왔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의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이곳에 두고 계신다면 우리에게 맡기신 ‘이때의 사명’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예배 공간도, 오랜 세월 쌓아온 믿음의 경험도, 우리에게 보내주신 자녀들과 다음 세대도 우리만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살리고, 다음 세대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는 데 사용하라고 맡겨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은 나에게서 멈추면 소유가 되지만, 누군가에게 흘러가면 사명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때로 우리의 익숙함을 조금 내려놓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어가 편한 세대와 영어가 편한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오래 교회를 다닌 사람이 처음 온 사람에게 먼저 자리를 내어주어야 합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면 내가 조금 불편해도 괜찮습니다.” 이것이 세대를 잇고 사람을 품는 교회의 모습일 것입니다.

지난 38년 동안 우리가 “하나님, 우리 교회를 지켜주십시오”라고 기도해 왔다면, 이제 그 기도에 한 가지를 더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우리 교회를 사용해 주십시오.”

다음 세대를 세우는 데 사용해 주십시오. 지치고 상처 입은 사람을 품는 데 사용해 주십시오. 교회에서 멀어진 사람을 다시 품고, 복음을 알지 못하는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데 사용해 주십시오.

지켜주신 38년을 감사하며 이제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다음 시간을 바라봅니다. 과거의 은혜에는 감사하되 과거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오늘의 자리에서 사람을 살리고 다음 세대를 세우며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베스트교회가 38년 동안 이곳에 세워져 온 것이 바로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습니까?

바로 이때를 위하여,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하베스트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Leave a comment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New Jersey
Harvest Church

주일예배
1부 : 오전 9:00
2부 : 오전 11:00

(유아,유치,유년,중고등부 예배 동시)

청년부예배 : 오후 1:30
English Service : 오후 1:30
주중집회

새벽기도회 : (화-금) 오전 5:30
(토)오전 6:30

금요기도회 : 오후 8:00
교육부 금요 모임 : 오후 8:00

뉴저지 하베스트 교회

담임목사: 정선약

370 Demarest Ave. Closter, NJ 07624

NJ Harvest Church © 202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