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잘못을 깨달음(시편 77편 10~15절)
10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11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한절 묵상_시편 77편 11절)
성도는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억한다’는 말은 그것을 마음에 품고 입으로 되새김질하듯 반복적으로 생각하며 다짐한다는 뜻입니다. 시편 기자는 옛적에 하나님이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며 묵상했습니다. 과거에 하나님이 행하신 바를 기억하는 사람은 현재 하나님의 일하심도 기대하게 됩니다. 성도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날마다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럴 때 현재 삶에서 행하실 일을 믿음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12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13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14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15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나이다(셀라)
하나님에 대한 묵상은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자 시편 기자는 신앙의 확신마저 흔드렸습니다. 그때 그는 과거에 조상들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길은 지극히 거룩하며 하나님같이 위대하신 분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일이 잘 풀리면 교만해지기 쉽고, 뜻대로 안 되면 의심하고 불평하기 쉽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불신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하나님과 그분이 행하신 일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어떻게 확신하게 되었나요?
– 내가 자주 기억하고 묵상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은 무엇인가요?
**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시편 77편 16~20절)
16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17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내며 주의 화살도 날아갔나이다
18 회오리바람 중에 주의 우렛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추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19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길이 큰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
20 주의 백성을 양 떼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하나님은 악한 세력을 막으시고 그분이 지으신 세상을 보호하십니다. 무엇보다 그분은 기도하는 자를 만나 주십니다. 시편 기자는 손을 들고 기도하다가(77:2) 지존하신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행하신 일들을 깨달았습니다(10~11절). 그리고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20절).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한 목자가 되셔서 그분의 백성을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자신의 힘과 지혜로 살아가지 않고, 앞서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시편 기자가 처한 상황은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그의 마음이 변화되었습니다. 상황은 여전히 암담할지라도, 기도하는 사람은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갑니다.
–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양 떼’로 표현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인생의 고비마다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인도해 주셨나요?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하나님이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고 읊조립니다. 주님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고,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분은 없습니다. 주님의 백성을 속량하신 하나님은 천지를 주관하시고, 바다에 길을 내시며, 주님의 백성을 양 떼같이 인도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암담한 상황이 속히 변하길 구하기보다, 그 상황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믿음으로 새롭게 되길 소원합니다. 불만과 불신이 쌓일 때 삶의 걸음마다 함께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오늘도 선하신 손을 펴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즐거이 따르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