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새 부르짖어 간구함(시편 77편 1~3절)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두둔의 법칙에 따라 부르는 노래]
1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한절 묵상_시편 77편 1절)
하나님은 밤낮 부르짖는 성도의 기도에 귀 기울이십니다. 시편 기자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만이 해결자심을 믿습니다. 이 믿음은 밤에도 손을 거두지 않고 눈물로 부르짖는 기도로 이어집니다. 당장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계속해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은 믿음의 행위입니다. 기도할 때 한 줄기 빛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게 됩니다. 기도는 곧 응답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응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3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셀라)
77편은 절망으로 괴로운 중에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며 지은 시입니다. 이 시의 배경은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봅니다. 시편 기자는 깊은 고난 가운데 있었습니다. 상처가 너무 깊으면 어떤 위로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는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는 밤새도록 손을 들고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기도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데도 응답이 없으니, 그는 불안해하며 근심합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서운한 마음에 한숨이 나오고, 자신의 문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집니다. 위기 상황일수록 성도는 적극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진짜 위기는 기도를 멈추는 것입니다.
– 시편 기자는 환난 날에 무엇을 했나요?
– 내가 불안과 근심을 떨쳐 버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일은 무엇인가요?
** 모든 확신이 흔들림(시편 77편 4~9절)
4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5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6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7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8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9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셀라)
암담한 현실은 신앙의 확신마저 흔듭니다. 시편 기자는 괴로워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니 근심이 더 깊어집니다. 과거에는 저녁이 되면 하루를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렸는데, 이제는 기도해도 응답이 없으니 찬양도 멈춥니다. 과거에는 가까이 계시던 하나님이 이제는 멀리 계신 것 같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언약 백성을 영원히 버리시고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실까 염려합니다. 하나님이 더는 사랑하지 않으시며, 약속의 말씀도 잊으신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는 하나님이 은혜 베풀기를 잊으시고, 분노하심으로 심판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의 영웅도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믿음이 흔들릴수록 성도는 약속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 기도해야 응답이 없자, 시편 기자의 마음에는 어떤 생각이 들어왔나요?
– 기도해야 응답이 없고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질 때 나는 어떻게 하나요?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환난 날에 위로받기를 거절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심령이 상한 그는 주님께 괴로움을 호소하며, 지난날 자신이 밤에 부른 노래를 기억합니다. 그는 주님이 자신을 영원히 버리시고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며, 인자와 약속도 영구히 폐하셨을까 봐 염려하며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인생의 가장 큰 위기는 하나님을 향한 기도를 멈추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문제가 저를 켜켜이 짓눌려도 믿음의 손을 힘껏 맞잡고 무릎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베푸실 은혜와 긍휼을 의심하지 않고, 저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실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