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람 진영을 정탐하게 함(7:11~15)
11. 그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그들이 왕궁에 있는 자에게 말하니
12. 왕이 밤에 일어나 그의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그들이 우리가 주린 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 진영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그들이 성읍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읍에 들어가겠다 한 것이니라 하니
13. 그의 신하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취하고 사람을 보내 정탐하게 하소서 그것들이 성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14. 그들이 병거 둘과 그 말들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15. 그들이 그들의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병기가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알리니
성도는 복된 소식을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나병 환자들이 전한 소식이 문지기를 통해 왕궁에 알려집니다. 한밤중에 소식을 전달받은 왕은 자신들을 유인하기 위한 덫은 아닌지 의심합니다. 왕은 ‘내일 이맘때에'(7:1)양식이 풍족하리라고 했던 엘리사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말과 식량이 그대로 있는 채로 아람 진영이 비었다는 말도 믿지 못합니다. 이는 북 이스라엘이 얼마나 믿음 없는 상태에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왕은 신하의 제안으로 다섯 마리 말에 사람을 태워 보내 정탐하게 합니다. 정탐꾼들은 모든 것이 사실임을 왕에게 확인해 줍니다. 나병 환자들이 전한 소식은 굶주린 사마리아성 사람들을 살린 복된 소식입니다.
– 한밤중에 텅 빈 아람 진영에 대해 들은 왕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 내가 의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취해야 하는 복된 소식은 무엇인가요?
** 엘리사의 예언이 성취됨(7:16~20)
16.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17.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
18.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한 바와 같으니 이르기를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한즉
19. 그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20.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
아람 진영이 텅 빈 것이 확인되자 사마리아성 사람들이 아람 진영으로 가서 노략하기 시작합니다. 북 이스라엘은 전쟁도 하지 않고 승리의 노획물을 거저 얻습니다. 그 덕분에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16절) 양식이 풍부해지고 물가가 평상시와 같아집니다. 엘리사가 전한 하나님 말씀의 성취입니다. 왕이 신임하는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했는데, 흥분해서 몰려 나가는 백성에게 그 장관이 밟혀 죽습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을 불신하고 의심하며 조롱한 대가입니다. 열왕기 저자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예언과 성취를 반복해서 기록합니다(18~20절). 살아 계신 하나님은 말씀대로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성도는 인간의 제한적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궁한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 하나님 말씀을 불신하고 조롱하던 장관은 어떻게 되었나요?
–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하나님이 약속대로 이루신 일을 무엇인가요?
(오늘의말씀 요약)
아람의 빈 진영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들은 왕은 아람이 성안 사람들을 유인해 공격하려는 줄 알고 정탐꾼을 보냅니다. 정탐꾼이 비어 있는 아람 진영을 확인하자, 백성이 그곳을 노략하러 나갑니다. 그때 성문을 지키던 왕의 장관이 백성에게 밟혀 죽고, 엘리사가 전한 대로 곡물 가격은 하락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여전히 믿음이 부족해 두렵기만 한 제 연약함을 긍휼이 여겨 주소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온전히 믿으며 믿음의 그릇을 넓혀 가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하나님과 기쁨으로 동행하는 믿음의 하루를 걷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