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의 죽음으로 엘리사를 찾아감(4:18~27)
18. 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추수꾼들에게 나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더니
19.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 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
21. 그의 어머니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
22. 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 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는지라 여인이 이르되 평안을 비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몰고 가라 내가 말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위하여 달려 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고
25. 드디어 갈멜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 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평안하던 수넴 여인의 가정에 위기가 닥칩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적의 은혜로 태어난 아들이, 손쓸 겨늘 없이 갑자기 죽은 것입니다. 여인은 남편의 만류에도 사환과 함께 나귀를 타고 엘리사가 있는 갈멜산으로 달려갑니다. 아들을 주신 하나님만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자신에게 오는 수넴 여인을 보고 게하시를 보내 그녀를 맞이하게 합니다. 수넴 여인은 게하시에게 일상적 인사만 하고는 엘리사에게로 달려가 엘리사의 발을 부여잡습니다. 엘리사는 무슨 일로 수넴 여인이 괴로워하는지 알지 못하기에, 그녀의 말을 기다립니다. 위대한 선지자라도 하나님이 알려 주시는 것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 아들이 갑자기 죽자 수넴 여인은 어떻게 행동했나요?
- 비극적 상황이 갑자기 닥친다면, 나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할까요?
** 다시 생명을 주신 하나님(4:28~37)
28.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늘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30.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31. 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지도 아니하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그에게 말하여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32.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33. 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34.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35.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하고 눈을 뜨는지라
36.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저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부르매 여인이 들어가니 엘리사가 이르되 네 아들을 데리고 가라 하니라
37. 여인이 들어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
수넴 여인의 마음에는 아들을 잃은 비통함과 기쁨을 거두어 가시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날까로운 어조로 말을 쏟아 냅니다. ‘내가 …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28절) 라는 말에서 마음속 아픔이 절절하게 묻어납니다. 여기에는 엘리사와 하나님을 향해 책임을 요구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엘리사는 게하시만 보내려 하지만, 여인은 엘리사가 꼭 함께 가야 한다며 강청합니다. 여인을 따라간 엘리사는 간절히 기도한 후 엘리야가 했던 것처럼 아이 몸에 자기 몸을 엎드려 아이를 살려 냅니다. 이로써 수넴 여인은 이전보다 더 큰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합니다. 하나님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생명의 주권자입니다.
- 엘리사가 수넴 여인을 따라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 문제 해결을 위해 내가 하나님께 끝까지 간절히 매달릴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수넴 여인은 아들이 갑자기 죽자, 갈멜산에 있는 엘리사에게 달려가 그 앞에서 괴로워합니다.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지팡이를 주어 보내려 하지만, 수넴 여인은 엘리사가 직접 가기를 원합니다. 엘리사가 가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아이 위에 두 번 엎드리니 아이가 살아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의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길 원합니다. 때론 하나님이 침묵 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일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드러나는 복의 통로가 됨을 믿습니다. 언제나 선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기도하며 평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