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다 왕 아하스의 통치(열왕기하 16:1~4)
1. 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실칠년에 유다의 왕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니
2.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3.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4. 또 산당들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북 이스라엘 왕 베가 제17년에, 요담의 뒤를 이어 아하스가 유다 왕이 됩니다. 아하스는 16년간 유다를 다스렸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왕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다윗의 길을 따르지 않고 북 이스라엘 왕들의 길 곧 여로보암이 만든 혼합주의적 종교와 아합이 유행시킨 이방 신을 따릅니다. 그뿐 아니라 이방 사람의 가증한 풍속을 따라 자기 아들을 번제로 드려 인신 제사를 행합니다(대하 28:3). 아하스가 각종 이방 신을 섬기는 데 열심을 낸 것은 유다를 압박하는 북 이스라엘과 아람의 연합군, 그리고 강성해지는 앗수르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불안하고 두려울수록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 아하스가 여러 이방 신을 열심히 섬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 불안하고 두려울 때 나는 주로 어떤 대상을 의지하고 누구에게 매달리나요?
** 앗수르를 의지하는 아하스(열왕기하 16:5~9)
5. 이때에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싸우려 하여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6. 당시에 아람의 왕 르신이 엘랏을 회복하여 아람에 돌리고 유다 사람을 엘랏에서 쫓아내었고 아람 사람이 엘랏에 이르러 거기에 거주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7. 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서 사자를 보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하건대 올라와 그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하고
8. 아하스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더니
9. 앗수르 왕이 그 청을 듣고 곧 올라와서 다메섹을 쳐서 점령하여 그 백성을 사로잡아 기르로 옮기고 또 르신을 죽였더라
아람 왕 르신과 북 이스라엘 왕 베가가 올라와 예루살렘을 에워싼것은 유다 왕 아하스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입니다(대하 28:5~8). 위기 상황에서 아하스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 합니다. 당시 아람과 북 이스라엘은 반앗수르 동맹을 맺은 상태였습니다. 아하스는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7절)라고 절대복종을 약속하며 구원을 요청합니다. 그 대가로 성전과 왕궁의 은금을 모두 바칩니다. 아하스의 시도는 일시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앗수르의 공격에 북 이스라엘과 아람이 크게 패합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고 이방 왕에게 뇌물을 주는 방법을 선택한 결과, 유다는 앗수르를 섬기는 나라가 되고 맙니다.
– 위기에 처했을 때 아하스는 누구에게 도움을 구했나요?
–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과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것은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요?
(오늘의 말씀 요약)
유다 왕 아하스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지 않고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 지나가게 하며 산당에서 제사를 드립니다. 아람과 북 이스라엘 연합군이 침략해 오자 아하스는 앗수르 왕에게 보물을 주며 도움을 청합니다. 앗수르 왕은 다메섹을 쳐서 그 백성을 사로잡고 아람 왕을 죽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어떤 상황, 어떤 경우에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만이 제 삶의 왕이심을 고백하게 하소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믿음의 길을 선택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