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어나시는 하나님(시편 68편 1~6절)
1.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
2. 연기가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니 그의 앞에서 뛰놀지어다
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한절묵상_시편 68편 5절)
하나님은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넓은 품으로 안으십니다. 세상에서는 고아나 과부라는 것이 약점일 수 있습니다. 혈연 중심의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고아나 과부는 최소한의 보호도 받기 어려웠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억울함과 고통을 아시고 공감하십니다. 그래서 사랑 많은 아버지로서, 공의로운 재판장으로서 그들을 보살피십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소외되는 사람이 없고, 사랑받는 사람만 있습니다.
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68편은 하나님의 구원을 찬송하는 시입니다. 하나님이 일어나시면 악인들은 멸망하고 의인들은 기뻐합니다. 하나님이 일어나시면 악인들은 바람 앞의 연기처럼, 불 앞에서 초가 녹아내리듯 사라집니다. 악인의 멸망에 의인에게는 구원입니다. 그래서 의인은 하나님 임재를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연약한 사람들을 학대하는 자는 어리석습니다. 하나님이 고아의 아버지요 과부의 재판장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들을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고, 갇힌 자들을 이끌어 형통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은 메마른 땅으로 쫓겨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 하나님이 일어나시면 악인들은 어떻게 되나요?
–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고쳐야 할 행실은 무엇인가요?
** 앞서가시는 하나님(68편 7~18절)
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셀라)
8.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9.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10.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서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11. 주께서 말씀을 주시니 소식을 공포하는 여자들은 큰 무리라
12. 여러 군대의 왕들이 도망하고 도망하니 집에 있던 여자들도 탈취물을 나누도다
13. 너희가 양 우리에 누울 때에는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도다
14. 전능하신 이가 왕들을 그중에서 흩으실 때에는 살몬에 눈이 날림 같도다
15.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임이여 바산의 산은 높은 산이로다
16. 너희 높은 산들아 어찌하여 하나님이 계시려 하는 산을 시기하여 보느냐 여호와께서 이 산에 영원히 계시리로다
17.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그중에 계심이 시내산 성소에 계심 같도다
18.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들을 취하시고 선물들을 사람들에게 받으시며 반역자들로부터도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로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 앞에서 행진하십니다. 하나님의 행진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앞서가시면 홍해가 갈라지고, 땅이 진동하며, 산도 흔들립니다. 또한 여러 군대의 왕들이 도망가고, 여인들은 승리의 소식을 전하며 전리품을 나눕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비를 흡족하게 내려 주셔서 주님의 기업을 다시 살리시며, 수많은 천군을 이끄시고 시온산에 임재하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거처로 삼으신 시온산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이 시온산에 임하시면 백성이 승리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보다 앞서갔을 때는 작은 아이성 앞에서도 패배했지만(수 7:2~5), 하나님을 따라갔을 때는 언제나 승리했습니다. 진실한 성도는 자신의 힘과 지혜로 살지 않고 하나님을 따라갑니다.
– 하나님이 앞장서서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났나요?
–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따라 내가 순종하면 쉽게 해결될 일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고, 의인은 하나님 이름을 찬양하며 그분 앞에서 기뻐하길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요 과부의 재판장이시며, 가난한 자를 위해 은택을 준비하십니다. 이방 왕들을 흩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시내산 성소에 계심같이 이스라엘과 함께 계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연약하고 외로운 이들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공의를 이루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현실 이면의 영적 전쟁에서 주님이 이미 승리를 주셨음을 기억하며, 삶의 현장에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