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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선수범하는 제사장들(느헤미야 3장 1절)
1. 그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함메아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하였고

(한절 묵상_느헤미야 3장 1절)
지도자의 필수 덕목은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것입니다. 엘리아십은 명령하는 자리에 있지 않고, 제사장들과 함께 수고하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지도자란 ‘다스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뒤에서 지시하는 자가 됩니다. 반면 지도자란 ‘섬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실천하는 자가 됩니다. 나는 어떤 자리에 있습니까? 예수님은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리어 섬기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막10:45)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시작됩니다. 성벽은 느헤미야의 주도 아래 많은 사람의 헌신으로 건설됩니다. 3장은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 명단입니다. 성벽이 지어진 순서를 따라 명단이 기록되었는데, 북동쪽 양문에서 시작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남쪽 끝의 분문에 이르고, 동쪽 경사지까지 이어집니다. 성벽 건설에 앞장선 이들은 신앙의 지도자인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그의 가문입니다(1절). 지도자가 솔선수범해 백성의 참여를 독려한 것입니다. 대제사장 가문은 양문을 건설하고 함메아 망대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벽을 성별(봉헌)합니다. 하나넬 망대는 예루살렘 회복에 관한 선지자들의 예언에서 언급된 것으로(렘 31:38, 슥 14:10), 이는 하나님 약속대로 예루살렘이 회복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 성벽 재건에 앞장선 이들은 누구였나요?
– 내가 솔선수범하면서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할 일은 무엇인가요?

** 성벽 재건에 참여한 유다 사람들(느헤미야 3장 2절~14절)
2. 그다음은 여리고 사람들이 건축하였고 또 그다음은 이므리의 아들 삭굴이 건축하였으며
3. 어문은 하스나아의 자손들이 건축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4. 그다음은 학고스의 손자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이 중수하였고 그다음은 므세사벨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였고 그다음은 바아나의 아들 사독이 중수하였고
5. 그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중수하였으나 그 귀족들은 그들의 주인들의 공사를 분담하지 아니하였으며
6. 옛문은 바세아의 아들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7. 그다음은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이 강 서쪽 총독의 관할에 속한 기브온 사람들 및 미스바 사람들과 더불어 중수하였고
8. 그다음은 금장색 할해야의 아들 웃시엘 등이 중수하였고 그다음은 향품 장사 하나냐 등이 중수하되 그들이 예루살렘의 넓은 성벽까지 하였고
9. 그다음은 예루살렘 지방의 절반을 다스리는 후르의 아들 르바야가 중수하였고
10. 그다음은 하루맙의 아들 여다야가 자기집과 마주 대한 곳을 중수하였고 그다음은 하삽느야의 아들 핫두스가 중수하였고
11. 하림의 아들 말기야와 바핫모압의 아들 핫숩이 한 부분과 화덕 망대를 중수하였고
12. 그다음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의 딸들이 중수하였고
13. 골짜기문은 하눈과 사노아 주민이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고 또 분문까지 성벽 천 규빗을 중수하였고
14. 분문은 벧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레갑의 아들 말기야가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대제사장의 뒤를 이어 유다 사람들이 성벽 재건에 참여합니다. 대부분이 참여하지만, 드고아 사람 중 귀족들은 공사에 협조하지 않습니다(5절). 그들은 드고아에서 권력을 누리던 이들인데, 느헤미야의 등장과 성벽 재건으로 자신들의 기득권이 약해질 것을 염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 뜻과 공동체의 유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면 이기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이와 달리 부유했던 금세공사와 향품 상인은 그들의 힘이 닿은 데까지 넓은 성벽을 짓습니다(8절). 성벽 건설에 동참한 여성도 기록되었는데, 할로헤스의 딸들입니다(12절). 이렇듯 예루살렘 성벽은 남녀와 빈부와 신분에 관계없이 자원하는 사람들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 드고아 귀족들이 성벽 재건에 협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내가 포기해야 할 사사로운 유익이나 권리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양문에서부터 성벽을 건축해 성별하고, 그다음은 여리고 사람들이 건축합니다. 신분과 계층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이 동참해 성벽을 중수하며 문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춥니다. 그러나 드고아의 귀족들은 공사를 분담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형제자매들이 연합해 하나님 뜻을 이루어 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저도 감사함과 기쁨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거룩한 행렬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공동체를 위해 제가 재건해야 할 성벽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선한 마음으로 그 일을 감당하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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