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단 서쪽 땅 분배 시작(여호수아 14장 1~5절)
1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받은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니라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3 이는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에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4 이는 요셉의 자손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다만 거주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산을 위한 목초지만 주었으니
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의 주도 아래 가나안 땅 분배가 시작됩니다(14~19절). 아홉 지파와 반 지파의 땅 분배를 다루는 14~21장에서 ‘제비뽑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고랄)가 25회 이상 언급됩니다. 가나안 땅 분배 방식은 ‘제비뽑기’입니다(2절, 민26:52~56). 이는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명하신 일로, 요단 동쪽 땅 분배가 제비뽑기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과 대조됩니다. 가나안 땅에서도 레위 지파는 분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편 요셉 자손이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로 나뉘어 분배받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명령을 따르는 일입니다.
–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방식은 요단 동쪽 땅 분배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요?
– 내가 하나님 명령을 따르는지 수시로 점검할 것은 무엇인가요?
** 갈렙의 헤브론 정착(여호수아 14장 6~15절)
6 그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9 그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한절 묵상_여호수아 14장 12절)
믿음으로 하나님과 연합하는 성도의 권세는 막강합니다. 마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하고 패역한 세상을 이기는 힘입니다(요일 5:4). 믿는 자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은 사막에 강을 내고, 큰 산을 평지로 바꾸는 능력입니다(사 43:19, 슥 4:7). 따라서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아낙 자손의 산지를 정복할 수 있다는 갈렙의 선언은 허세가 아닌 바른 믿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두려운 환경이 아닌, 그 환경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주목합니다.
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유다 지파의 땅 분배를 시작하려는 시점에,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하나님 약속을 상기시키며 자신의 기업을 요청합니다.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유다 지파에 편입되어 족장까지 되었습니다. 갈렙은 가나안 정탐 때 모세가 보낸 열두 정탐꾼 중 한 명입니다(민 13:6). 그는 하나님 약속을 신뢰하고 성실하게 보고했고, 하나님은 그의 충성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충성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말레’는 ‘(하나님 좇는 데) 충만하다’라는 의미입니다(8절). 당시에 그는 출애굽 1세대 중 여호수아와 함께 생존한 유일한 인물이었습니다. 광야 생활과 정복 전쟁을 거치며 85세가 되었음에도, 갈렙은 담대하여 약속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충성된 자에게는 하나님이 복된 기업을 주십니다.
– 하나님 앞에서 갈렙의 태도는 일평생 어떠했나요?
– 갈렙의 삶과 믿음을 통해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와 족장들이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합니다. 유다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나아왔을 때, 갈렙이 자신의 기업을 요구합니다. 45년 전 가나안 땅 정탐 때 하나님께 충성했던 갈렙은 하나님 약속대로 헤브론을 차지합니다. 그 땅에 전쟁이 그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85세의 갈렙이 거인 족속을 두려워하지 않았듯, 저도 어떤 대상보다 크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담대할 수 있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기업을 받아 누리기까지 약속의 말씀을 단단히 붙잡게 하소서. 육신은 쇠잔해져도 믿음과 충성이 시들지 않는 사람 되게 하소서.(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