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금 등잔대(스가랴 4장 1~10절)
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3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한절 묵상_스가랴 4장 6~7절)
가난,질병,고난,전쟁처럼 삶과 신앙을 흔드는 문제는 우리에게 큰 산처럼 다가옵니다. 말씀에서 멀어진 사람은 자신의 길을 막고 있는 큰 산을 보며 좌절하고 원망을 쏟아 냅니다. 하지만 성령 충만한 사람은 큰 산을 평지로 만드실 창조주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의 기도를 드립니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은 자신의 힘과 능력을 내려놓고 주님이 부으시는 성령의 권능을 의지할 때 주어집니다. 성령의 사람이 영적 전투에서 승리의 사람이 됩니다.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다섯 번째 환상은 성전 재건에 관한 것입니다. ‘순금 등잔대의 일곱 등잔’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을 상징합니다(2,10절). 온 세상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은 스가랴를 흔들어 깨우시듯, 귀환 공동체를 깨우셔서 그분의 일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을 통해 성전을 재건하실 것입니다. 성전 재건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완공 될 것입니다. 성전 재건을 막아서는 외적 어려움(큰 산,7절)도, 성전 기초를 보고 보잘것없다고 여기는 내적 어려움(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10절)도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성전이 완공 될 때(머릿돌을 내놓을 때)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총’을 외칠 것입니다(7절).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에서 우리의 일은 순종입니다.
– ‘일곱 등잔’은 무엇을 상징하나요?
– 하나님이 친히 이루실 것이기에 내가 순종으로 응답할 일은 무엇인가?
** 두 감람나무(스가랴 4장 11~14절)
11 내가 그에게 물어 이르되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12 다시 그에게 물어 이르되 금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니
13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는지라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14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이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하더라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 곧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상징합니다(11,14절). 종교와 정치를 담당하는 두 지도자를 통해 하나님은 귀환 공동체의 회복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들은 회복의 초석이 되는 성전을 재건할 것입니다. 기름을 흘리는 금관으로 두 감람나무가 등잔대와 연결된 모습은,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이 하나님과 긴밀히 연결되어 하나님 뜻을 이루어 감을 의미합니다. 금관으로 공급되는 금기름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번영과 풍성함이 귀환 공동체에 가득할 것입니다. 성도는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풍성하게 베푸시는 회복의 주인공이 됩니다.
– ‘두 감람나무’는 누구를 상징하나요?
– 하나님이 풍성하게 이루실 회복을 기대하며 내가 믿음으로 시도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스가랴는 환상 중에 순금 등잔대, 기름 그릇, 일곱 등잔, 일곱 관, 두 감람나무를 봅니다. 성전 재건은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되며 스룹바벨이 그 일을 마칠 것인데, 사람들이 그 손의 다림줄을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이 일곱은 하나님의 눈이고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와 공동체를 성령으로 흔들어 깨우셔서 하나님의 일을 보게 하소서. 인간적인 생각과 현실적인 문제에 밀려 하나님 뜻에서 멀어지지 않고, 매사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직시하길 원합니다. 제 전 존재와 공동체가 하나님과 깊이 연합해 하나님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