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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자리를 구하는 제자들(마태복음 20장 17~24절)
17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18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19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20 그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23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24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예수님은 다가올 수난과 죽음에 대해 세 번째로 예고하십니다. 예수님의 심적 고통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이들은 함께 있는 제자들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욕망을 드러내며 다툽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아들들을 위해 높은 자리를 요구합니다(21절). 그런 이들에게 예수님은 “내가 마시려는 잔(고난)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22절)라고 물으십니다. 너무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제자들의 모습에서 가벼움과 무지함이 느껴집니다. 이와 같은 모습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욕망과 유익을 우선시해 주님의 고통을 외면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의 제자가 가야 할 길은 고난의 십자가 길입니다.

– 예수님이 세 번째로 수난을 예고하실 때, 제자들의 관심은 어디에 있었나요?
– 나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고통을 얼마나 이해하나요?

** 섬기는 종이 되라는 가르침(마태복음 20장 25~28절)
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

(한절 묵상_마태복음 20장 28절)
제자에게 합당한 자리는 낮은 자리입니다. 그렇기에 명예나 권력, 물질이나 눈에 보이는 복을 특권으로 여기면 안 됩니다. 예수님은 높은 자리를 욕심내는 제자들에게 이를 분명히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은 자리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자기 목숨까지 내어주신 전적인 희생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는 높은 자리가 아닌 섬기는 자리, 희생하는 자리를 특권으로 여겨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에 상급이 있습니다.

높은 자리에 대한 제자들의 관심은 세속적 권력욕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세상의 집권자들은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며 권세를 부립니다(25절).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섬김과 희생을 통해 큰 자가 됩니다(26~27절). 예수님은 이런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가르치실 뿐 아니라, 십자가의 희생으로 섬김의 본을 친히 보이십니다(28절). 다가올 수난과 죽음에 대해 예수님이 세 번이나 예고하셨지만, 제자들은 그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가르쳐 바른 제자의 길로 이끄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리석고 더디지만, 주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 예수님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나요?
– 섬기는 종이 되기 위해 내가 내려가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이 인자의 고난과 부활을 말씀하십니다. 세배대의 아들들 어머니가 두 아들을 주님 나라에서 주님 좌우편에 앉혀 달라고 청하자 제자들이 분하게 여깁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며, 인자는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러 왔다고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크신 주님은 십자가에서 한없이 낮아지셨는데, 티끌만도 못한 저는 으뜸이 되고 싶어 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의 인정이 아니라 세상의 인정을 추구하는 욕심이 더 앞섰음을 용서 해 주소서. 저를 구원하려고 대속물로 오신 주님의 십자가 희생과 섬김을 기억하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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