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락한 영광(호세아 9장 10절~13절)
10. 옛적에 내가 이스라엘을 만나기를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같이 하였으며 너희 조상들을 보기를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을 봄같이 하였거늘 그들이 바알브올에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저희가 사랑하는 우상같이 가증하여졌도다
11.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같이 날아가리니 해산하는 것이나 아이 배는 것이나 임신하는 것이 없으리라
12. 혹 그들이 자식을 기를지라도 내가 그 자식을 없이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떠나는 때에는 그들에게 화가 미치리로다
13. 내가 보건대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으나 그 자식들을 살인하는 자에게로 끌어내리로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첫사랑은 기쁨 자체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을 때 그들은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마치 황량한 광야에서 발견한 포도와 같았고, 무화과나무 첫 열매을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거룩해야 할 백성은 가증한 우상에게 몸을 바치고 온갖 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같이 날아갈 것입니다. 그들에게 더는 임신이나 출산이 없을 것이며, 자녀들도 없어질 것입니다. 자녀가 없다는 것은 당시 문화에서 큰 저주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기에 저주와 화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맺은 첫사랑의 기쁨을 간직하며 사는 것이 성도의 진정한 행복입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처음 언약을 맺으실 때의 기쁨을 어떻게 표현하셨나요?
– 주님과의 첫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떠돌이가 되는 백성(호세아 9장 14절~17절)
14. 여호와여 그들에게 주소서 무엇을 주시려 하나이까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젖 없는 유방을 주시옵소서
15. 그들의 모든 악이 길갈에 있으므로 내가 거기에서 그들을 미워하였노라 그들의 행위가 악하므로 내 집에서 그들을 쫓아내고 다시는 사랑하지 아니하리라 그들의 지도자들은 다 반역한 자니라
16. 에브라임은 매를 맞아 그 뿌리가 말라 열매를 맺지 못하나니 비록 아이를 낳을지라도 내가 그 사랑하는 태의 열매를 죽이리라
(한절묵상_호세아 9장 10,16절)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겼고, 그들의 삶에 열매가 그쳤습니다. 열매는 나무가 살아 있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예수님도 우리가 그분 안에 거할 때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5:5). 하나님게 돌아가면 그분과 연결되고 다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사탄은 열매를 앗아 가지만, 하나님은 의의 열매를 맺게 하는 생명을 공급하십니다.
17.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시리니 그들이 여러 나라 가운데에 떠도는 자가 되리라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그의 자녀뿐 아니라 그가 키우는 짐승의 새끼까지도 복을 받습니다(신 28:4,11). 호세아는 바알을 섬기는 백성에게서 태의 복을 거두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불순종하는 백성을 공의로 징계하시길 호소한 것입니다. 길갈은 북 이스라엘을 타락으로 이끈 거점이자 우상 숭배의 온상지입니다. 지도자들은 그곳에서 온갖 악을 부추겼습니다. 그들의 패역으로 인해 하나님은 매를 드시고 심판의 회초리를 휘두르십니다. 뿌리가 말라 열매를 맺지 못하듯, 하나님은 백성의 사랑하는 자녀를 죽이실 것입니다. 불순종한 백성은 떠돌이 신세가 될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불순종은 은혜의 문을 닫고 저주의 문을 엽니다.
– 호세아가 불순종하는 백성을 위해 호소한 것은 무엇인가요?
– 저주의 문을 닫고 은혜의 문을 열기 위해 내가 회복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옛적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무화과나무의 첫 열매처럼 여기셨으나 그들은 바알브올에게 몸을 바쳐 가증해집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시니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같이 날아갑니다. 길갈의 악을 미워하시는 하나님은 백성을 그분 집에서 쫓아내시고, 말씀을 듣지 않는 백성을 버리실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안에 귀한 생명을 주셨는데, 제가 하나님을 떠나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리지는 않았는지요. 하나님께 붙은 가지만이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을 흘려 보낼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붙어 생명력 넘치는 가지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