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임을 밝히시는 예수님(요한복음 7장 25~31절)
25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말하되 이는 그들이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26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그들이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27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28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29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 하시니
30 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31 무리 중의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
예수님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육신적으로 알 뿐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어야 하는데, 예수님이 어디서 왔는지 자신들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27절). 예수님은 자신이 육신적으로 나사렛 출신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으십니다(28절). 그와 더불어 자신의 신적기원 곧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났으며, 하나님의 파송을 받아 이 땅에 왔다고 ‘성전에서’ 공개적으로 선포하십니다(28~29절). 그러자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습니다. 이처럼 복음을 진리가 계속 선포되면 믿는 자들이 늘어납니다.
–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나는 다른 사람을 출신지나 집안 등 육신적 조건만 보고 판단한 적은 없나요?
** 예수님을 잡으려는 종교 지도자들(요한복음 7장 32~36절)
32 예수에 대하여 무리가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내니
3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34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시니
35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그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36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믿게 되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성전 경비병을 보내 예수님을 체포하려 합니다. 신변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자신의 신적 기원을 감추지 않으십니다. ‘조금 더 있다가’ 자신을 보내신 분께로 돌아간다고 말씀하시는데(33절), 이는 예수님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34절)라며 다시 자신의 죽음을 은유적으로 언급하십니다.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헬라인 중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에게 가서 가르치려는 것인가?’라며 오해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으면, 그분의 모든 말씀을 바르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자신을 보내신 분께로 돌아간다는 예수님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나는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로 확실히 믿고 전하나요?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참되신 하나님이 보내신 분입니다. 예수님께 손을 대는 자가 없는것은 그분의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표적 때문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자,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잡아 오게 합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조금 더 있다가, 자신을 보내신 분께로 가겠다고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믿음이 좌우됨을 깨닫습니다. 겸손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아버지 하나님이 저를 보내신 이유를 알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며 살아가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