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으로부터 온 교훈(요한복음 7장 14~19절)
14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15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1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17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한절 묵상_요한복음 7장 17절)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뜻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유대인들이 성경 말씀을 읽고 들어도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이유는 하나님 뜻을 행하려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진리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연구해서 알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스스로를 우리에게 계시해 주셔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마음에 성경이 열리는 은혜를 주십니다.
18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초막절은 7일간 지키는 절기입니다(레 23:34). 예수님이 명절 중간에 성전에 가셔서 가르치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공식적인 랍비 학교에 다니지 않으셨음에도 뛰어난 교훈을 전하시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예수님의 교훈은 곧 하나님의 교훈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이 교훈의 출처라고 하십니다(16절).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자신을 보내신 이 곧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 교훈의 목적이라고 하십니다(18절). 그러므로 예수님의 가르침은 불의가 없고 진실합니다. 복음 전도자에게 가르침의 동기와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어야 합니다.
– 예수님의 교훈이 진실하고 참된 근거는 무엇인가요?
– 나의 일(사역,가르침)에는 내 영광이 아닌 하나님 영광을 위한 동기가 분명히 드러나나요?
** 외모가 아닌 공의로 판단하라(요한복음 7장 20~24절)
20 무리가 대답하되 당신은 귀신이 들렸도다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하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하매 너희가 다 이로 말미암아 이상히 여기는도다
22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행했으니(그러나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조상들에게서 난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행하느니라
23 모세의 율법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하게 한 것으로 너희가 내게 노여워하느냐
24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안식일 치유 사역에 대해 변론하시며, 유대인이 안식일에도 시행하는 할례를 예로 드십니다. 유대인은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제8일에 언약 백성의 표시인 할례를 행합니다(레 12:3). 할례를 행할 시기가 안식일과 겹치는 경우, 할례 규례를 더 중시해 안식일에도 할례를 행합니다. 할례는 모세 이전 아브라함 때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22절, 창 17:9~14).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치신 것(5:8~9)은 안식일 규례보다 인간의 생명을 우선시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안식일 규례를 범했다는 명목으로 예수님을 정죄해 죽이려 합니다(5:16~18). 그들은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는 모세 율법을 내세웁니다(출 31:15). 진실한 의도를 살펴서 공의로 판단하지 않고 외모(겉모양)로만 판단하는 것은 죄가 됩니다.
– 예수님이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고 유대인들을 책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어떤 판단 기준으로 상대방의 행동을 바라보는 것이 옳을까요?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자신의 교훈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귀신 들렸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율법을 지키려 안식일에도 할례를 행하면서, 사람을 고친 자신에게 왜 노여워하는지 반문하십니다. 또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이 저 자신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니었는지 돌아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살펴 그 뜻이 제 삶에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순종하게 하소서. 제 어리석은 기준을 내세워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