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에 열린 문(요한계시록 4장 1절)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요한은 하늘에 열린 문을 보았습니다. ‘하늘’은 하나님의 처소입니다. 천상의 존재들, 그리고 별세한 성도가 거하는 곳입니다. 예수님이 그곳에서 오셨고, 부활하신 후 다시 그곳으로 올라가셨습니다. ‘하늘’은 초월적 실재며, 그곳에서 하늘의 모든 권세가 주권자 하나님께 영광과 경배를 드립니다. 요한과 일곱 교회 성도들은 환난 가운데 있었으나 그들에게는 영원한 하늘나라가 열려 있었습니다. 세상의 길이 다 막힌 것 같고 욱여쌈을 당해도 성도는 하늘에 열린 문이 있기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영원의 관점에서 현재를 보고, 천상의 관점에서 이 세상을 조망하게 합니다. 또한 성도와 불신자의 종말을 보여 줍니다.
– ‘하늘에 열린 문’은 요한에게 어떤 의미였을까요?
– 고난 가운데 있는 내게 ‘하늘에 열린 문’이 주는 위로와 소망은 무엇인가요?
**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요한계시록 4장 2~4절)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한절 묵상_요한계시록 4장 2~3절)
성령으로 감동된 사람은 하늘을 바라봅니다. 성령안에 있었던 요한은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통치를 상징하는 하늘 보좌가 보석과 무지개로 둘려 있습니다. 보석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상징하고, 무지개는 세상을 다시는 홍수로 심판하시지 않고 보존하시겠다는 하나님 약속을 상징합니다. 성도는 세상에 발 딛고 살지만,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요한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이는 요한계시록의 총사령부에 해당하는 중심 환상입니다. 진정한 왕은 로마 황제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로마의 수많은 거짓 신과는 비교되지 않는 유일한 주권자십니다. ‘보좌’는 하나님의 주권을 상징하는데, 이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총 62회 사용되었습니다. 그중 요한계시록 전체에서 47회 사용되었고, 4장에서만 14회 사용되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4장),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5장)의 묘사는 가장 장엄한 보좌 환상을 보여 줍니다. 요한계시록의 핵심 주제는 ‘하나님의 주권자 되심’과 ‘어린양의 최후 승리’입니다. 하나님은 보좌에 앉아 영원토록 통치하시는 분이며, 하나님의 선하신 통치가 완성되는 것이 종말의 핵심입니다.
– ‘보좌 위에 앉으신 하나님’ 환상은 황제 숭배를 강요받는 이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요?
– 내가 왕이신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요한은 이리로 올라오라는 음성을 듣는데 이는 처음에 자신에게 말하던 나팔 소리와 같습니다. 요한은 곧 성령에 감동되어 하늘에 열린 문을 통해 하나님의 보좌를 봅니다. 무지개가 둘린 보좌 둘레에는 이십사 장로가 있습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앉아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제 삶의 중심에 주님의 보좌를 세우고 그 선하신 다스림 가운데 머물게 하소서.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성령에 사로잡힌 오늘을 살길 원합니다. 끊임없는 고난으로 인생이 요동쳐도, 선명한 주님의 말씀으로 굳건히 서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