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음녀가 받을 심판(요한계시록 17장 1절)
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바벨론이 멸망하는 것은 종말의 사건이기에 매주 중요합니다. 요한은 이 바벨론 멸망에 대해 두 장에 걸쳐 상세하게 기록합니다(17~18장). 바벨론은 난공불락의 거대한 성이자 하나님을 대적하는 도시입니다.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는 바벨탑(창 11:1~9) 정신이 구체화된 제국이 바벨론입니다. 사탄은 그러한 유혹으로 첫 사람 아담을 죄짓게 만들었습니다. 바벨론은 돈,성,쾌락,권력 등을 상징합니다. 바벨론의 힘과 권세는 탄복할 정도로 강하고, 그의 유혹은 매력적이어서 수많은 사람이 그에게 굴복합니다. 그러나 죄악의 도시 바벨론의 마지막은 심판과 비참한 멸망입니다.
–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바벨론은 어떤 제국인가요?
– 나는 돈,성,쾌락,권력 등이 주는 매력적인 유혹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 바벨론의 죄(요한계시록 17장 2~6절)
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한절 묵상_요한계시록 17장 6절)
악은 그 모양이 아름답고 화려해 성도의 눈을 곧잘 속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음녀 역시 화려한 의상과 빛나는 보석으로 성도들의 눈을 홀립니다.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는 이단들은 온갖 매력적인 말과 약속으로 성도들을 현혹합니다. 음녀는 성도의 피에 취해 즐거워하는 악한 존재일 뿐입니다. 성도는 말씀의 진리로 충만해 음녀의 유혹을 분별하고, 정욕이 아닌 주님의 사랑에 흠뻑 젖어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바벨론이 심판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음행의 죄 때문입니다. 바벨탑의 정신을 답습한 고대 바벨론은 인본주의의 총집합소였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우상 숭배로 가득 찬 도시였습니다. 우상 숭배와 음행은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바벨론은 모든 나라를 그의 음행으로 먹이던 자입니다(14:8). 땅의 임금뿐 아니라 ‘땅에 사는 자'(불신자)가 모두 음란의 죄에 현혹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인권으로 포장된 음란의 영을 분별해야 합니다. 둘째, 사치와 향락의 죄 때문입니다. 바벨론은 금과 보석과 진주로 자신을 치장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더럽고 가증한 것, 하나님을 모독하는 참담한 죄악이 가득했습니다. 셋째, 성도를 핍박하고 살해했기 때문입니다. 피에 취할 정도로 성도를 죽이고도, 죄에 무감각한 바벨론에는 두려운 심판이 임합니다.
– 바벨론이 심판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을 대적하는 우상 숭배의 인본주의 사상에 대해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나요?
(오늘의 말씀 요약)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보이겠다고 합니다. 요한은 광야에서 붉은빛 짐승을 탄 큰 음녀를 봅니다. 큰 바벨론이며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인 그 여자는 음행으로 가득 찬 금잔을 손에 가졌고, 성도들과 예수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해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물질과 쾌락을 좇으며 음란함에 취해 있는 바벨론과 같은 이 세대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강력하고 매력적인 세상의 힘에 굴복하지 않도록 매 순간 저를 믿음 위에 세워 주시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신뢰하며, 순결하고 거룩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