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마리아성 포위와 심각한 식량 부족(6:24~30)
24. 이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7.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28.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그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의 속살에 굵은베를 입었더라
위기 상황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할 때입니다. 아람 왕 벤하닷이 대군을 이끌고 와서 사마리아성을 포위합니다. 이로 인해 사마리아성은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립니다.
‘나귀 머리'(25절)는 맛없는 식재료로, 거저 주어도 먹지 않을 식재료가 높은 금액에 거래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두 여인의 다툼은 자기 자식까지 삶아 먹는 끔찍한 굶주림의 상황을 보여 줍니다. 이런 비극적 재앙은 여전히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왕과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입니다(신 28:53~57). 북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자기 옷을 찢으며, 사마리아성에 덮친 재앙을 애곡합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성도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믿음의 행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 아람 군대의 포위가 지속되자 사마리아성의 상황은 어떠했나요?
– 나와 가족을 고통스럽게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어떤 조치를 취하나요?
** 식량이 풍족해짐을 예언한 엘리사(6:31~7:2)
31.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32. 그때에 엘리사가 그의 집에 앉아 있고 장로들이 그와 함께 앉아 있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안에 들이지 말라 그의 주인의 발소리가 그의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33. 무리와 말을 할 때에 그 사자가 그에게 이르니라 왕이 이르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1.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2. 그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여호람은 절망적 현실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기는커녕 엘리사에게 모든 책임을 돌립니다. 이전에 아람 군대를 돌려보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엘리사는 자신을 죽이려고 왕이 보낸 사람이 가까이 이른 것을 압니다. 엘리사는 그들을 향해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성에 양식이 풍족하리라는 놀라운 소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7:1). 왕의 신임을 받는 한 장관이 엘리사의 말을 듣고 비웃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불신합니다. 하나님을 불신하는 사람은 기적의 은혜를 맛보는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암울한 상황일수록 눈에 보이는 현실 너머 ‘능력으로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해야 합니다.
– 하나님이 엘리사를 통해 전하게 하신 소망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 문제를 바라보는 것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오늘의말씀 요약)
아람 왕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포위하자 성안에서는 굶주림으로 자녀를 잡아먹는 일까지 생깁니다. 이스라엘 왕의 분노가 엘리사를 향합니다. 엘리사는 자신을 죽이려고 온 왕의 장관에게 이튿날 이맘때면 상황이 회복되어 평시 가격으로 곡식을 매매하리라고 말하나, 장관은 이를 믿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삶에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서도 상황에 매몰되어 원망과 불신을 쏟아 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사방에서 에워쌈을 당해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기대어 겸손의 눈물로 기도하게 하소서. 마음을 찢고 돌이켜 말씀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