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3:1~12
** 모압과의 전쟁 준비(3:1~7)
- 유다의 여호사밧 왕 열여덟째 해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열두 해 동안 다스리니라
-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이하였음이라
- 그러나 그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라 새끼 양 십만 마리의 털과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이스라엘 왕에게 바치더니
-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 한지라
- 그때에 여호람왕이 사마리아에서 나가 온 이스라엘을 둘러보고
- 또 가서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사신을 보내 이르되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당신은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시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올라가리이다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하는지라
아하시야의 뒤를 이어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북 이스라엘 왕이 됩니다. 여호람은 아버지가 만든 바알 주상을 없앤 긍정적인 면과 여로보암의 길을 떠나지 않은 부정적인 면이 모두 언급됩니다. 북 이스라엘 초기에 만든 우상을 제거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지만, 그래도 그가 바알을 버린 것은 잘한 일입니다. 모압은 아합이 죽고 아하시야가 병든 와중에 북 이스라엘을 배반해 속국에서 벗어났습니다(5절, 1:1). 이에 여호람은 다시 모압을 정복하고자 전쟁을 준비합니다. 그는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여호사밧은 흔쾌히 함께 싸우겠다고 올라옵니다. 모압의 독립은 유다에게도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쟁을 준비하며 여호람도, 여호사밧도 하나님께 묻지 않습니다.
- 악한 왕으로 평가받은 여호람에게 있었던 긍정적인 면은 무엇인가요?
- 하나님이 싫어하시기에 내가 버려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연합군의 위기(3:8~12)
8. 여호람이 이르되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리이까 하니 그가 대답하되 에돔 광야 길로나이다 하니라
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가더니 길을 둘러 간 지 칠 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가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이르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도다 하니
11. 여호사밧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하는지라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의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2. 여호사밧이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도다 하는지라 이에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로 내려가니라
여호람은 연장자이자 전쟁 경험이 많은 여호사밧에게 어떻게 전쟁할지 묻습니다. 여호사밧은 예루살렘, 헤브론, 아랏을 통과해 에돔 광야를 거쳐 모압의 남쪽을 치는 길을 제안합니다. 에돔의 힘을 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북 이스라엘과 유다와 에돔 연합군이 모압을 치려 합니다. 그런데 광야 길로 둘러 가다가 7일 만에 물이 부족한 상황에 처합니다. 여호람은 어려움에 부딪히자 하나님을 원망하지만, 여호사밧은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습니다(10~11절).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를 소개받은 그들은 하나님 뜻을 알기 위해 엘리사에게로 갑니다. 조금 늦었을지라도, 하나님을 찾는 바른길로 행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호람과 여호사밧은 각각 어떻게 반응했나요?
-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나는 여호람과 여호사밧 중 누구처럼 행동하나요?
(오늘의 말씀 요약)
아합의 아들 여호람은 악했지만 그의 부모 같지는 않아 바알 주상을 없앴습니다. 아합이 죽은 후 모압 왕 메사가 이스라엘을 배반합니다. 이에 여호람은 유다 왕, 에돔 왕과 연합해 모압을 치러 갑니다. 마실 물이 바닥나자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물은 선지자를 찾고, 세 왕이 엘리사를 만나러 갑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죄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문제임을 깊이 자각하길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제가 잘한 일에 도취되지 않고, 버려야 하는 죄를 더 크게 보게 하소서. 현실의 문제로 불평하고 낙심하기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선택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