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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께 피하는 사람(시편 71편 1~4절)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2.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3. 주는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4.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

71편은 악한 원수들의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숙한 노인의 기도입니다. 시편 기자는 불의하고 흉악한 악인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큰 수치를 당한 듯합니다. 그는 하나님께로 피하면서 자신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 자신을 불의하고 흉악한 자의 손에서 건져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는 견고한 믿음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일생 동안 하나님이 견고한 반석이요 안전한 요새이심을 확신하며 의지해 왔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시편 기자와 같은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항상 피할 수 있는 든든한 반석이요 안전한 요새이십니다.

– 시편 기자는 원수들이 공격할 때 항상 어디로 피했나요?
– 하나님을 의지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내게 어떤 은혜를 주시나요?

**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시편 71편 5~13절)
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6.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한절 묵상_시편 71편 6절)
하나님은 인간의 인지 능력이 다다르지 않는 영역에서도 일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이 모태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을 의지했다고 말합니다. 이는 자신이 느끼거나 기억하기 전부터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하시고 붙드셨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 크기와 한계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합니다. 모태로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눈을 떼지 않으시고 나를 지켜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그분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7. 나는 무리에게 이상한 징조같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8.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9.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10.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11.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12.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3.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하나님은 평생토록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시편 기자는 죽음의 문턱에 있습니다.원수들은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그를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소망과 확신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모태에서부터 그를 택하시고 인도하신 분입니다. 사람들은 시편 기자의 고난을 보고 그것을 불길한 징조로 여기지만, 그는 하나님을 향한 찬송을 멈추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가 두려워하는 것은 원수들의 공격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늙고 힘이 없는 자신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간구합니다. 성도가 가장 두려워할 일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면 결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 시편 기자가 진정으로 두려워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내가 더욱더 힘쓸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반석이요 요새이신 하나님께 피하며, 악인의 손에서 자신을 건지시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모태에서부터 자신을 택하시고, 견고한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주님께 항상 찬송하며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 그는 자신이 쇠약해지더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대적들을 멸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한시도 제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의지합니다. 잠시 버려두신 것처럼 느껴지는 때조차 하나님의 손안에 있기에
제가 안전함을 고백합니다. 모태에서부터 세상 떠날 때까지 저를 이끄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참평안을 누리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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