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갈라디아서 5장 1~6절)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2.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3.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한절묵상_갈라디아서 5장 6절)
믿음은 사랑의 시작이며, 사랑은 믿음의 열매입니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은 믿음이 사랑을 통해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믿음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사랑의 그릇이 작아서가 아닙니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 잠자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힘은 믿음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는 행함과는 상관없는 방종이 결코 아닙니다. 바울은 그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기회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고 권면합니다(5:13).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그가 말하는 믿음은 행위와 상관없는 믿음이 아니라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입니다(6절). 따라서 우리는 ‘이신칭의’ 진리를 행위와 상관없는 믿음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성도의 믿음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동반되는 ‘실천적인 믿음’ 혹은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율법에 얽매이지 않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누리되, 그 자유를 가지고 이웃을 사랑으로 돌보고 섬겨야 합니다.
–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란 어떤 자유인가요?
–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도록 내가 시도할 것은 무엇인가요?
** 진리에 대한 순종(갈라디아서 5장 7~12절)
7. 너희가 다름질을 잘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11.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
12. 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참신앙인은 진리에 순종합니다. ‘진리’란 율법의 속박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자유를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거짓 교사들로 인해 거짓 복음이 마치 누룩처럼 순식간에 퍼져 나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성도들이 진리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을 확신합니다. 바울은 할례가 그토록 중요한 것이라면, 그런 가르침을 전하는 자들이나 스스로 거세해 버리라고 풍자적으로 말하며, 그들이 심판받을 것이라고 단호히 경고합니다. 기독교의 자유는 진리에 대한 복종으로 누리는 역설적인 자유입니다(요 8:32). 잘못된 교훈을 분별하고, 복음의 진리에 순종하는 성도는 참된 자유를 누립니다.
– 바울이 거짓 교사들을 향해 강경하게 대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누룩과 같이 퍼져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내가 분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예수님이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할례받고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자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집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가 아니라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만 효력이 있습니다. 진리에 순종하지 못하게 하고 성도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심판받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제 노력과 힘으로 의로워지려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하찮게 여기는 것임을 마음에 새깁니다. 죄의 굴레에서 저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날마다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시고, 제 믿음이 지체를 향한 사랑으로 확인되고 드러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