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기도 가운데 도미니카 공화국 단기 선교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선교팀은 성인 7명과 어린이·청소년 9명, 총 16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부모 세대와 다음 세대가 함께 선교지에 서서 복음을 전하고 섬길 수 있었다는 것이 큰 감사였습니다.
선교팀은 산티아고, 몬테야노, 치치구아 세 지역의 교회를 방문하여 아이들을 위한 VBS(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찬양과 태권도, 무언극, 크래프트와 게임 등 준비해 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아이들과 함께 웃고 뛰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화씨 10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도 불평하지 않고 맡겨진 자리에서 기쁨으로 최선을 다해 섬겨 주었습니다. 특히 또래의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함께 웃으며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를 얼마나 귀하게 사용하시는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선교를 통해 깨달은 것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주러 갔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받고 돌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을 섬기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려고 갔지만, 그들의 밝은 미소와 순수한 마음,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그곳에 도착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땅과 영혼들을 사랑하고 계셨습니다. 선교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그 사랑에 동참하는 것임을 다시 배웠습니다.
이번 선교를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교지에 직접 가지 않았어도 기도하고 후원하며 보내 주신 모든 분들이 함께 선교에 참여한 ‘보내는 선교사’였습니다.
도미니카에서의 일정은 끝났지만 우리의 선교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가정과 일터, 학교와 이웃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선교지입니다.
특별히 이번 선교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에 심긴 선교의 씨앗이 아름답게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세상을 섬기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다음 세대로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누군가는 가는 선교사로, 누군가는 보내는 선교사로, 우리 모두는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선교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살아가는 바로 그곳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