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과 사랑(고린도전서 8장 1~3절)
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3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주시느니라
‘우상 숭배에 쓰인 제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는 고린도 교회의 논쟁거리였습니다. 바울은 우상의 제물 먹는 일을 단지 음식 문제만이 아닌, 지식과 사랑의 문제로 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지식을 내세우며 인정받으려 하거나, 그 지식의 잣대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덕을 세웁니다. 자신이 무언가를 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자랑할 일이 아니고, 아직 알아야 할 것이 많다는 뜻입니다. 성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사랑으로 행하고 있느냐’입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인정해 주십니다.
– 바울은 지식과 사랑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했나요?
– 내가 지식의 잣대로 판단하기를 멈추고 사랑으로 포용할 대상은 누구인가요?
** 연약한 자들을 위한 선택(고린도전서 8장 4~13절)
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 밖에 없는 줄 아노라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7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8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9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한절 묵상_고린도전서 8장 9절)
신앙인의 자유는 방종이 아닙니다. 성도는 주어진 자유로 믿음이 약한 자를 배려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절제된 자유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자유를 내려놓음으로써 고린도 교회를 바로 세웠습니다. 성숙한 신앙은 ‘할 수 있음’보다 ‘하지 않음’을 선택합니다. 다른 사람의 믿음에 나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유는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권리가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이행할 책임입니다.
10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11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12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우상은 아무것도 아닌 허상일 뿐이고,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십니다. 이 진리를 아는 사람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우상 숭배에 쓰인 제물을 꺼림칙하게 여기는 이들을 ‘믿음이 약한 자들'(9절)이라고 칭합니다. 믿음이 약한 자들 앞에서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자유롭게 먹는 것은 그들을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이 됩니다. 바울은 그들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하신 자들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믿음이 약한 자들을 꾸짖기보다 지식을 가진 자들에게 배려와 절제를 가르칩니다. 바울은 믿음이 약한 자들을 음식 문제로 잃게 된다면, 자신은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단언합니다. 연약한 자를 세우는 사랑이, 자신의 의를 내세우는 지식보다 더 중요합니다.
– 바울은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믿음이 약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라고 가르쳤나요?
– 믿음이 약한 지체가 실족하지 않도록 내가 절제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우상 제물을 먹는 일에 관해 말합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고,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만물이 존재합니다.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지식이 모든 사람에게 있지는 않기에, 우상 제물을 먹는 일로 믿음이 약한 형제를 실족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죄에 매여 있던 저와 지체들을 구하시기 위해 생명까지 내어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주님이 주신 자유로 지체들을 더 깊이 섬기고 배려하도록 인도하소서. 사랑의 삶으로 덕을 세우고, 누군가를 넘어지게 할 지식은 속히 버리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