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락의 분노(민수기 24장 10~14절)
10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11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12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신들에게 내가 말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13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 간에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당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지를 당신에게 말하리이다 하고
이방인 점술가 발람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그분 뜻에 순종합니다. 그는 하나님 뜻에 따라 이스라엘을 세 번 축복했습니다(23:7~10, 18~24, 24:3~9).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하자 모압 왕 발락이 크게 분노합니다. 발락은 호의적인 태도를 뒤바꿔 발람에게 돌아가라며 호통을 칩니다. 그는 하나님이 존귀와 부를 얻게 할 기회를 막으셨다며 하나님 탓을 합니다. 발람은 자기 마음대로 못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 전할 뿐임을 다시 상기시킵니다(22:38).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발람은 발락 앞에서 바른 행동을 취합니다(22:31,35).
– 발람이 계속 이스라엘을 축복하자, 모압 왕 발락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 나는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은 경우가 있나요?
** 발람의 마지막 예언(민수기 24장 15~25절)
15 예언하여 이르기를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17 내가 그를 보아도 이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18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
19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나서 남은 자들을 그 성읍에서 멸절하리로다 하고
20 또 아말렉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아말렉은 민족들의 으뜸이나 그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하고
21 또 겐 족속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네 거처가 견고하고 네 보금자리는 바위에 있도다
22 그러나 가인이 쇠약하리니 나중에는 앗수르의 포로가 되리로다 하고
23 또 예언하여 이르기를 슬프다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시리니 그때에 살 자가 누구이랴
24 깃딤 해변에서 배들이 와서 앗수르를 학대하며 에벨을 괴롭힐 것이나 그도 멸망하리로다 하고
25 발람이 일어나 자기 곳으로 돌아가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더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축복하시는 궁극적 목적은 메시아의 출현에 있습니다. 발람은 이스라엘에 관해 마지막으로 예언합니다. 그는 장차 이스라엘에 ‘왕’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17절)라는 말은 메시아 도래에 대한 암시입니다(마 2:2). 메시아 왕국이 도래해 모압으로 대표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을 무찌를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군사적 승리뿐만 아니라 장차 메시아를 통해 성취되는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가리킵니다. 발람은 에돔, 아말렉, 겐, 앗수르, 깃딤에 대한 심판도 선언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열방의 최후 운명을 예언합니다. 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은 역사의 주권자십니다. 개인과 국가의 최후 통치자는 영원한 왕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 발람의 예언에 등장하는 ‘한 별, 한 규’는 누구를 가리키나요?
– 내가 하나님의 사람을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발람이 이스라엘을 세 번이나 축복하자, 발락은 발람에게 돌아가라며 화를 냅니다. 발람은 후에 일어날 일을 예언합니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 모압과 에돔을 멸할 것입니다. 발람은 아말렉과 겐 족속 등 주변 민족의 장래 일을 말한 후 그가 살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은 예수님과 예수님이 십자가로 이루신 구원임을 깨닫습니다. 물질과 사람들의 시선에 따라 움직였던 어리석음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에만 반응하게 하소서.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며 두려움 없는 소망으로 충만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