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구원은 사람이 하나님께 올라가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에게 내려오신 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다가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성경은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선물은 조건 없이 주어집니다.
갚을 수도, 갚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50% 인간의 노력 + 50% 하나님의 은혜가 아닙니다.
100% 하나님의 사랑, 100%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를 근거로 삼으셨다면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자격으로 주신 것이 아니라 값없이, 은혜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구원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후, 이 땅에서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으로 살게 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한 일은 단순히 착한 행동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일, 사랑하고, 용서하고, 섬기는 일입니다.
우리는 구원받기 위해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구원받았기 때문에 선한 일을 합니다.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억지로 순종하지 않습니다. 감사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기쁘게 순종합니다.
우리의 건강, 재산, 명예, 선행은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반석입니다.
그 은혜는 어제도 우리를 붙드셨고, 오늘도 우리를 품어주시며, 내일도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요. ‘오직 은혜’는 우리의 신앙의 기초이자 모든 삶의 출발점입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자답게 그 은혜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