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여호수아(여호수아 3장 9~13절)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10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11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12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각 지파의 한 사람씩 열 두 명을 택하라
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곳에 쌓여 서리라
(한절 묵상_여호수아 3장 13절)
믿음은 순종의 걸음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제사장들이 궤를 메고 요단 물을 밝고 서자, 강물의 흐름이 멈추고 물이 한곳에 쌓이는 경이로운 일이 펼쳐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넌 일은 출애굽 때 홍해 도하를 생각나게 합니다(출 14:21~22). 놀라운 권능을 행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들은 단지 믿음으로 요단 물을 밟았을 뿐이고, 백성은 하나님이 내신 길을 건넜을 뿐입니다.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말씀에 순종하면 위대한 일을 경험합니다.
여호수아가 백성 앞에서 하나님 명령을 대언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언급하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하심을 강조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10절)은 하나님의 임재와 존엄을, ‘온 땅의 주'(11,13절)는 창조주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리심을 부각합니다. 언약궤는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 삼으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강 물을 밟고 멈추어 서면, 흘러내리던 강물이 멈출 것입니다. 출애굽 1세대가 홍해를 건넌 것처럼, 출애굽 2세대는 요단강을 건널 것입니다. 요단 도하 기적은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을 쫓아 내시고 이스라엘에게 약속의 땅을 주신다는 확실한 표징입니다.
– 정복 전쟁을 앞둔 백성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에 대한 경험이 왜 중요할까요?
– 살아 계신 하나님을 내가 경험한 때는 언제인가요?
** 마른 땅으로 요단을 건넘(여호수아 3장 14~17절)
14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15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16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여호수아의 명령대로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갑니다. 요단강 물이 범람하는 시기여서 강으로 들어가는 것은 믿음이 요구됩니다.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범람하던 강물이 멈춥니다. 멀리 사르단 근처 아담 성읍에 둑이 생겨, 흐르던 물이 완전히 끊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한가운데 마른 땅에 서 있고, 백성은 요단을 가로질러 건너서 여리고 앞으로 바로 나아갑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창 15:7),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약속(출 23:23)이 성취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위대한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에 들어설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 요단강에 길을 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내가 기도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수아는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물을 밟을 때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는 기적을 보면, 살아 계신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을 반드시 쫓아내실 줄 알게 되리라고 백성에게 말합니다. 여호수아의 말대로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기자,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백성이 마른 땅으로 요단을 건넙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요단강 같은 문제가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거센 물결이라도 주님은 능히 끊으실 줄 믿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약속의 말씀에 단단히 붙잡아 메고, 길 없은 곳에 길을 내시는 전능자를 신뢰함으로 순종의 발을 내딛게 하소서.(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