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에스겔 9장 1~6절)
1 또 그가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이르시되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이 각기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2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부터 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그중의 한 사람은 가는베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3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베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5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말고 쳐서
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하지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한절 묵상_에스겔 9장 4,6절)
하나님 마음을 아는 성도는 사람들의 죄악에 무관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에게 죄악 때문에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는 특별한 명령을 하십니다. 그 표식은 심판에서 구원을 얻게하는 은혜의 징표입니다. 하나님은 현세대의 죄악을 품고 애통해하는 성도를 찾으십니다. 하나님 마음을 품고 죄악을 슬퍼하며, 현세대가 죄의 길에서 돌이키도록 힘쓰는 성도는 심판 날에 영광스러운 구원의 반열에 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곱 천사를 불러 예루살렘 심판을 명하십니다. 그중 여섯 천사에게는 ‘죽이는 무기’를 들고 사형을 집행하게 하시고, 한 천사에게는 먹 그릇을 차고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4절)를 찾아 이마에 표를 그리게 하십니다. 천사들이 놋 제단 곁에 있습니다. 놋 제단은 동물의 희생으로 죄를 정결하게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죄악은 동물 희생 제사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진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하지 말라”(6절)라고 하시며, 그분의 마음을 헤아리고 한탄하는 이들을 찾아 그들을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혼탁한 세상에서 하나님 마음을 품고 틴식하며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 하나님은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천사에게 무엇을 명하셨나요?
– 나는 사회의 죄악을 방관하나요, 하나님 앞에 탄식하며 기도하나요?
** 멸망으로 부르짖는 에스겔(에스겔 9장 7~11절)
7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8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9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11 보라 가는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분의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채우라고 하시며 사형 집행을 명하십니다. 천사들이 사형 집행을 시작하자 에스겔이 엎드려 부르짖습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8절). 이는 하나님 뜻을 알고 하나님 마음으로 탄식하는 사람이 예루살렘에 없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만큼 예루살렘은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성전은 우상 숭배로 가득 찼고, 예루살렘의 죄악은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더러워진 성전을 하나님이 폐기 처분 하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남은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탄식하며 우는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이 천사들에게 시체로 성전을 더럽히라고 명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범하지 않도록 내가 주의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죽이는 무기를 든 여섯 사람에게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해 남녀노소를 모두 죽여 시체로 성전 뜰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가는베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은 예루살렘의 가증한 일로 인해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립니다. 그 사람들은 죽음을 면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상으로 더럽혀진 세상을 보며 하나님 마음을 품고 눈물로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판단과 비난을 멈추고 하나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더 자주 무릎 꿇게 하소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 되어 저희 가정과 교회의 거룩함을 지켜 내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