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면서 음식을 먹으리라(에스겔 12장 17~20절)
17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인자야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
19 이 땅 백성에게 말하되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주민과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음식을 먹으며 놀라면서 그 물을 마실 것은 이 땅 모든 주민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땅에 가득한 것이 황폐하게 됨이라
20 사람이 거주하는 성읍들이 황폐하며 땅이 적막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예루살렘의 패망으로 사람들은 큰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떨면서 음식을 먹고, 근심하면서 물을 마시라고 하십니다. 포악을 저지른 예루살렘 주민이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살던 마을이 폐허가 되고, 그들의 땅이 황폐해질 것입니다. ‘ 이 땅(예루살렘) 모든 주민의 포악’ 때문입니다(19절). 예루살렘 주민이 저지른 폭력이 심판을 불러왔고, 그들은 그 땅에서 쫓겨날 것입니다. 에스겔은 하나님 말씀을 포로 공동체(‘이 땅 백성, 19절)에 전합니다. 포로 공동체가 이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하나님과의 단절을 초래하는 죄에서 벗어나고, 하나님만이 온 세상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떨면서 음식을 먹고, 근심하면서 물을 마시는 에스겔의 행동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내가 반면교사로 삼고 따르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지리라(에스겔 12장 21~28절)
2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2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 하는 너희의 이 속담이 어찌 됨이냐
2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리니 사람이 다시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이 속담을 사용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고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날과 모든 묵시의 응함이 가까우니
24 이스라엘 족속 중에 허탄한 묵시나 아첨하는 복술이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라
25 나는 여호와라 내가 말하리니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 반역하는 족속이여 내가 너희 생전에 말하고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26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7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말이 그가 보는 묵시는 여러 날 후의 일이라 그가 멀리 있는 때에 대하여 예언하였다 하느니라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아니할지니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한절 묵상_에스겔 12장 28절)
하나님 말씀을 불신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예루살렘 패망 예언이 즉시 이루어지지 않자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불신했습니다. 말씀이 곧바로 실현되지 않는다고 해서 불신하면 안 됩니다. 성취가 더딘 것은, 악인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오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인간은 말하고 이행하지 못 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한없이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경고는 아직 돌이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에 퍼져 있던 속담을 그치게 하실 것입니다.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22절)라는 속담은 결국 하나님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을 불신했습니다. 오히려 성전에 있는 예루살렘은 안전하다는 허탄한 묵시나 아첨하는 복술을 신뢰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 멸망이 먼 미래에나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아니할지니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지리라”(28절). 말씀대로 예루살렘은 멸망했고 주민은 포로가 되었습니다. 더딜지라도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 이스라엘 땅에 퍼져 있는 속담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 내가 하나님 말씀을 두렵게 여기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 말씀대로 에스겔은 떨고 근심하며 음식과 물을 먹으면서 예언해야 합니다. 이는 백성의 포악으로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져 그들이 놀라고 근심하게 될 것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모든 묵시가 사라질 것이라는 속담을 그치게 하시고, 더는 지체하지 않고 그분 말씀을 이룰 것이라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상식과 이성에 따라 하나님 말씀을 재단하려 한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축복이든 심판이든 하나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기억하고, 경외함으로 하나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자신의 소욕이 아닌 하나님 뜻을 살펴, 제가 마땅히 행할 바를 깨달아 알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