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팔절 규례(민수기 29장 1~6절)
1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2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3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에는 십분의 이요
4 어린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5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6 그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일곱째 달은 유대 종교력으로 새해 첫 달입니다. 나팔절은 일곱째 달 1일에 지키는 절기로, 다른 절기와 달리 나팔을 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날에는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팔절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하나님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리고,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려야 합니다. 이는 매월 초하루에 드리는 모든 제물과 상번제로 드리는 모든 제물 외에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나팔절은 지난해를 보내고 새 역사를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새롭게 결단해야 합니다. 또한 나팔절은 다가오는 대속죄일을 준비하게 합니다.
– 나팔절은 언제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내가 하나님 앞에 새롭게 결단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 대속죄일 규례(민수기 29장 7~11절)
7 일곱째 달 열흘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한절 묵상_민수기 29장 7절)
속죄일은 민족적 회개의 날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죄를 해결하는 날입니다. 그날에 백성은 자기 ‘심령을 괴롭게 해야’합니다. ‘괴롭게 한다’는 말은 ‘자신을 낮춘다’는 의미로, 금식을 가리킵니다. 또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합니다. 곧 자기 노력과 수고를 의지하지 않고, 죄 사함과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 은혜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죄가 가져다주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인식하고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8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9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10 어린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11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나팔절 이후 일곱째 달 10일은 대속죄일로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자신들의 죄를 하나님 앞에 속죄하는 날입니다. 대제사장은 1년에 단 하루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전체를 대신해 속죄 제사를 드립니다. 이날은 거룩한 날 중 하나로, 백성은 성회로 모여 회개하는 심령으로 금식합니다. ‘심령을 괴롭게 하며'(7절)라는 표현은 금식을 가리킨다고 봅니다. 제사 규례는 나팔절과 유사합니다.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1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모두 흠 없는 것으로 하나님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려야 합니다. 대속죄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예표하는 규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 제단에서 희생된 완전한 속죄제물이십니다.
– 대속죄일은 언제, 어떻게 지켜야 했나요?
– 나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있나요?
(오늘의 말씀 요약)
일곱째 달 초하루 곧 나팔절에는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며, 상번제와 초하루 제물 외에 정해진 제물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일곱째 달 열흘날 곧 대속죄일에는 성회로 모이고, 자기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일도 하지 말고, 상번제 외에 정해진 제물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참혹한 십자가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주심으로 저희를 구속하신 그 사랑을 찬양합니다. 저와 공동체가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지지는 않았는지 늘 살피게 하소서. 속히 엎드려 회개함으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오는 참행복을 회복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