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압 여자들과의 음행(민수기 25장 1~9절)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메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의 형제에게로 온지라
7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 가운데에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8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사에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9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우상 숭배와 음행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평지의 싯딤에 머물며 모압 여자들과 음행을 저지릅니다. 모압 여자들의 초청을 받아 함께 먹고 마시고, 그들이 섬기는 신 바알브올에게 절하며 하나님을 배역합니다. 진노하신 하나님이 백성의 수령들에게 책임을 물어, 태양을 향해 그들의 목을 매달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모두에게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사람이 미디안 여인을 데려와 대담하게 음행을 저지릅니다. 의분에 가득 찬 비느하스가 그들을 창으로 꿰뚫어 죽이니, 염병이 그칩니다. 하나님은 공동체를 음행으로 물들이는 죄악을 미워하십니다.
– 싯딤에 머물 때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죄악에 빠졌나요?
– 내가 방심하지 말고 분별하며 멀리할 유혹은 무엇인가요?
** 비느하스의 의로운 분노(민수기 25장 10~18절)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한절 묵상_민수기 25장 12절)
하나님은 비느하스에게 ‘평화의 언약’을 주십니다. 이는 사람을 죽인 비느하스가 무조건 보호받는다는 약속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변함없이 그의 후손 대대로 대제사장이 되게 하셔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보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아론의 손자인 비스하스는 혈연을 따라 대제사장 직분을 승계하게 됨에도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시며 비느하스를 격려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습니다.
13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14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남자 곧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자의 이름은 시므리니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조상의 가문 중 한 지도자이며
15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이니 수르의 딸이라 수르는 미디안 백성의 한 조상의 가문의 수령이었더라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18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비느하스가 나서서 음행의 죄악을 처벌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직접 그들을 멸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질투심을 품고 죄악을 처벌한 비느하스에게 하나님은 ‘평화의 언약’을 주십니다. 이로써 비느하스와 그 후손은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맡게 됩니다. 시므리와 음행한 미디안 여인 고스비는 미디안에 있는 한 가문의 수령의 딸입니다. 당시 미디안 사람들은 모압 땅에도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미디안 사람들을 대적하여 치라고 명하십니다(17절). 싯딤에서의 음행은 불의의 삯을 사랑한 발람의 교활한 속임수로 발생한 사건입니다(31:16, 벧후 2:15). 하나님 백성을 타락의 길로 유혹한 미디안은 후일 멸망하게 되며, 악한 계략을 제공한 발람도 그때 함께 죽임당합니다(31:1~8).
– 하나님의 질투심으로 죄악을 처벌한 비느하스에게 어떤 복이 주어졌나요?
–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싯딤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합니다. 진노하신 하나님이 바알브올에 가담한 자들을 죽이라 명하십니다. 비느하스가 음행하는 시므리와 미디안 여인을 창으로 찔러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그칩니다. 하나님은 비느하스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약속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의 유혹이 아무리 달콤하고 집요해도 죄와 타협하지 않는 단호한 믿음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만 따르는 거룩한 열심을 부어 주소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민첩하고 분별력 있게 움직이도록 도우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