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론의 죽음 예고(민수기 20장 22~26절)
22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산에 이르렀더니
23 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이르시되
24 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
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산에 올라
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한절 묵상_민수기 20장 26절)
이스라엘의 첫 번째 대제사장인 아론이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 죽습니다. 아론의 죽음은 가데스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한 것과도 연결됩니다(20:12). 아론의 죽음과 엘르아살의 직분 승계는 하나님의 거룩한 직분이 한 개인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직분자에게는 소명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직분자는 하나님이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그분의 일을 이루어 가심을 기억하며 늘 겸손해야 합니다.
지도자의 교체는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산에 도착합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아론의 죽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아론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모세와 아론은 가데스에서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한 일로 인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20:12). 하나님은 새로운 제사장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엘르아살은 아론의 셋째 아들로,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으로 장자권을 얻은 자입니다. 아론의 마지막은 인간 제사장의 불완전한 면모를 보여 주며, 불순종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나타냅니다. 믿음의 지도자는 자신의 생애 동안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 하나님이 아론의 죽음과 함께 언급하신 그의 불순종은 무엇이었나요?
– 생애 마지막에 오명을 남기지 않도록 내가 바르게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 엘르아살의 제사장직 계승(민수기 20장 27~29절)
27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산에 오르니라
28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29 온 회중 곧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이 죽은 것을 보고 그를 위하여 삼십 일 동안 애곡하였더라
하나님 명령을 따라 모세와 아론과 엘르아살이 호르산에 오릅니다. 아론이 입은 옷은 대제사장이 입는 ‘거룩한 옷'(출 39:1)입니다.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니 아론이 호르산 꼭대기에서 죽습니다. 옷을 벗는 것은 그가 맡은 직분의 기간이 끝났음을 의미합니다. 83세에 출애굽한 아론이 40년 후 123세에 세상을 떠납니다(33:38~39; 출 7:7). 지도자의 교체가 하나님 뜻에 따라 이루어지고 엘르아살이 새로운 세대의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아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대제사장 직분을 감당했습니다. 아론은 죽지만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됩니다.
– 호르산에서 제사장 직분의 이양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 하나님 일이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세대교체를 위해 내가 준비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이스라엘 자손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산에 이릅니다. 하나님이 아론의 죽음을 예고하시며, 므리바 물에서 말씀을 거역한 죄를 언급하십니다. 하나님 명령대로 모세가 호르산에 올라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고 거기서 아론이 죽습니다. 백성이 아론의 죽음을 애곡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은 생명이 되어 열매를 맺지만, 자신의 방법대로 행함은 하나님께 반역이 되고 죽음으로 이어짐을 깨닫습니다. 세상의 지혜가 충만한 이 시대에 하나님 뜻에만 순종하게 하소서. 말씀을 의지하며, 맡겨 주신 사명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