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의적인 질문(마태복음 22장 15~17절)
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7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아니하니이까 하니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책잡기 위해 친로마 성향의 헤롯당과 계략을 세웁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가이사(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를 묻습니다(17절). 주후 6년경에는 로마의 세금 징수에 저항하는 갈릴리 유다의 폭동이 있었고, 네로 황제 때에는 과도한 과세가 유대 전쟁의 빌미가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세금을 바치라고 하면, ‘민족의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의 반역자’로 낙인찍힐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형식은 질문이었지만, 의도는 ‘함정’이었습니다. 세상이 악의로 덫을 놓으려 할 때, 이를 간파하고 돌파할 성령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 바리새인과 헤롯당은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고자 어떤 질문을 했나요?
– 내가 직면하고 있는 신앙과 현실 사이의 딜레마는 무엇인가요?
** 지혜로운 답변(마태복음 22장 18~22절)
18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한절 묵상_마태복음 22장 21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다만 세상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하나님의 소유 가운데서 일부가 세상 권력자들에게 위탁되었습니다. 세금 징수,법률 집행,약자 보호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늘 왕국의 시민권을 갖고 있음에도 국가에 납세 의무를 행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국가 통치자의 권한을 인정하고 국가에 책임을 다하되, 그 모든 것을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다르리심을 믿어야 합니다.
22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예수님은 지혜로운 답변으로 악한 의도를 무력화하십니다. 예수님은 납세에 사용되는 동전(데나리온)에 새겨진 형상과 글을 확인하게 하신 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라고 말씀하십니다(20~21절).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로마의 데나리온에는 ‘가이사의 형상(헬라어로 ‘에이콘’)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습니다(창 1:26~27). 데나리온을 가이사에게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 전부를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물론 국가에 성실하게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납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헌신’입니다.
– 가이사에게 바치는 세금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무엇이었나요?
– 국가를 위한 ‘납세’와 하나님을 위한 ‘헌신’, 두 가지 면에서 나의 삶은 어떠한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자기 제자들과 헤롯당원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이 옳은지’묻자,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바치라 하십니다. 이 말씀에 놀란 그들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자녀임에도 하나님께 헌신하는 일에 주저하고 인색할 때가 많았습니다. 또 하나님께 ‘드림’을 저의 ‘의’로 삼기도 했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주님 것이고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임을 기억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기꺼이 제 삶을 드리게 하소서.(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