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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Advent)이 시작되었습니다.
성탄절을 앞둔 이 4주는 단순히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오신 주님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신앙의 시간입니다.

누가복음 1장 46–55절은 ‘마리아의 찬가(Magnificat)’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찬양입니다.
그러나 당시 마리아가 처한 현실은 쉽게 노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마리아는 당시 정혼 기간에 임신을 하게 됩니다.
유대 사회에서 정혼은 ‘법적 결혼’과 다름없는 상태였고, 이때의 임신은 곧 간음으로 간주될 뿐 아니라 돌로 처형될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니 그녀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하나님을 향해 노래를 부릅니다.

이 노래에서 반복되는 핵심 단어가 바로 “긍휼”입니다 .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눅 1:50)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눅 1:54)

‘라함’은 히브리어로 “어머니의 자궁, 어머니의 심장”과 연결된 말입니다.
즉, 성경이 말하는 긍휼은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생명을 품고 보호하는 마음, 자녀가 아플 때 함께 아파하는 마음, 잘못했을 때 먼저 손가락질하기보다 마음 아파 가슴을 치는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바로 그런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이 긍휼의 임재가 마리아의 두려움을 녹였고, 그녀로 하여금 노래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 사실 우리도 마리아처럼 두려움 속에 살아갑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자녀와 가정에 대한 걱정, 건강의 문제, 관계의 깨어짐, 경제적 불안정..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대강절은 ‘긍휼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대강절은 단순히 성탄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긍휼이 다시 우리 삶에 임하기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주어지는 음성입니다.

• 두려운 마음에 “무서워하지 말라”

• 상한 마음에 “내가 너를 품는다”

• 지친 영혼에 “네가 은혜를 입었다”

대강절은 이 음성을 다시 듣는 시간입니다.

이번 대강절, 우리는 무엇을 기다려야 할까요?

예수님의 긍휼, 어머니의 자궁 같은 사랑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무너진 마음을 감싸고 두려움을 녹이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그 긍휼, 그 긍휼이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 일터와 교회 위에
다시 흘러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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