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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1–11

인생에는 누구에게나 웃음과 기쁨이 가득했던 잔치 같은 날들이 있습니다.
결혼식, 첫돌, 부모님의 생신, 새 집에 사람들을 초대하던 날처럼 마음이 설레는 순간들이 있지요.

그런데 그런 풍성한 자리에도 예상치 못한 결핍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준비가 부족하거나, 관계에 작은 오해가 생겨 마음이 어려워지는 순간 말입니다.

오늘 성경은 바로 그런 순간을 보여줍니다.
가나의 혼인잔치 한복판에서 “포도주가 떨어진지라”(3절)라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당시 포도주가 떨어진다는 것은 단순한 부족함이 아니라, 잔치 전체가 부끄러움으로 남을 수 있는 심각한 일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런 ‘포도주가 떨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뜨겁던 믿음이 식어버리고, 기쁨이 사라지고, 관계가 메말라 버리는 시간입니다.

그때 마리아는 누구를 탓하지 않았습니다.
비판하거나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그 문제를 곧장 예수님께 가져갔습니다.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습니다.”

결핍의 순간에 우리는 두 길 앞에 섭니다.
비판의 길과 중보의 길입니다.
비판은 마음을 닫게 하지만, 기도는 마음을 열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결핍을 보게 하실 때, 정죄하라고 보여주신 것이 아니라 기도하라고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처음엔 차갑게 들립니다.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나 주님은 외면하신 것이 아니라, 더 크고 깊은 하나님의 시간표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문제를 구하지만, 주님은 영원의 해답을 준비하십니다.

마리아는 그 믿음으로 하인들에게 말합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 그대로 하라.”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물을 채우라 하십니다.
그들은 이해되지 않아도 묻지 않고 순종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아귀까지 채우니라.”

기적은 적당한 순종이 아니라, 끝까지 채우는 믿음 위에 임합니다.
우리의 작은 순종, 보이지 않는 사랑과 섬김의 물이 주님의 손에 들릴 때, 그것은 기쁨의 포도주로 변하게 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것입니다.
“연회장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9절)

사람들은 결과만 보지만, 주님은 과정을 보십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물을 붓는 순종을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에도 포도주가 떨어진 자리가 있습니까?
메마른 관계, 식어버린 열정, 사라진 기쁨, 무너진 소망이 있습니까?

그 자리에서 마리아처럼 주님께 가져가십시오.

“주님, 우리에게 포도주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인들처럼 오늘도 사랑의 물, 기도의 물, 순종의 물을 “아귀까지” 채워 보십시오.
주님은 맹물 같은 현실을 가장 좋은 포도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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