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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 둘째 주일을 맞으며 우리는 “평화”를 묵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종종 평화와 멀어 보입니다.
삶의 기반이 흔들리고, 건강과 관계가 무너질 때 우리는 묻습니다.
“내 삶에 다시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
이사야 11장은 바로 그 질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1. 잘려나간 그루터기에서 시작되는 하나님의 새 일

이사야 시대는 마치 숲이 도륙된 듯 모든 것이 무너진 때였습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을 잘려나간 그루터기”처럼 느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희망을 보여 주십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사 11:1)

다윗이 아닌 “이새”를 언급함으로, 하나님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새 일을 시작하신다는 메시지를 주십니다.
이 작은 싹, ‘네체르’(Netzer)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메마른 그루터기 위에서도 하나님은 새 생명을 일으키십니다.

2. 하나님의 평화는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사야는 메시아가 가져올 평화를 놀라운 이미지로 묘사합니다.
•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걷고
• 표범이 염소 곁에서 쉬며
• 사자가 풀을 먹고
• 아이가 독사 굴에서 장난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변화된 관계와 새 질서의 그림입니다.
우리 마음 속의 경계심, 분노, 날카로운 말들도 메시아의 통치 아래에서는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평화는 억압이나 힘의 균형이 아니라 사랑과 온유함에서 시작되는 내적 변화입니다.

3.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는” 나라

이사야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사 11:9)

이 평화의 이유는 분명합니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충만하기 때문이라.”
바다가 물로 가득 차 있듯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마음을 채울 때 두려움과 상처는 사라지고 참된 평화가 자리합니다.

4. 평화는 환경이 바뀌어서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흔들림은 종종 환경 때문이 아니라 마음을 채우고 있는 것과 관련됩니다.
세상의 두려움과 염려가 마음을 채우면 쉽게 무너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 마음이 가득하면 환경이 흔들려도 중심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평화는 상황이 완벽해질 때 오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이 마음에 오실 때 시작됩니다.

5. 대강절의 기다림은 ‘준비된 기다림’이다

대강절은 수동적 기다림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기다림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주님이 오실 자리를 마련하는 능동적인 기다림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제 마음이 전쟁터 같습니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 제 안에 찾아와 주십시오.”
“우리 가정과 교회 위에 주님의 평화를 부어 주옵소서.”

그렇게 기다릴 때, 우리 안의 사자는 풀을 먹기 시작하고, 날카로웠던 감정은 누그러지며, 영혼 깊은 곳에서 잔잔한 평화가 흐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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