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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라디아서 4:19)

최근 심방을 통해 성도들의 삶을 가까이서 마주하며, 가장 자주 나누는 기도제목 가운데 하나가 ‘가족의 구원’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깊이 머문다. 믿지 않는 남편, 교회를 떠난 자녀, 복음을 알지 못하는 부모를 위한 간절한 기도는 공동체 안에 공통된 아픔이자 소망이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을 향해 “다시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고백한다. 한 번의 전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고통을 감내하며 인내하는 과정이 전도의 본질임을 보여준다. 이는 특히 가족 전도에 그대로 적용된다. 거절과 상처 속에서도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품어야 하는 것이 가족 전도의 길이다.

가족은 우리 삶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사람들이기에, 전도는 말보다 삶으로 전해져야 한다. 진심 없는 권면보다 진실한 변화가 더 큰 울림이 된다. 기도하자고 말하면서 사랑이 없다면, 예배를 강조하면서 삶은 여전히 분노와 다툼에 머문다면, 복음은 그 의미를 잃는다. 반대로, 묵묵한 섬김과 인내, 그리고 말 없는 사랑은 복음 그 자체가 되어 마음을 움직인다.

전도는 결국 삶이다. 태교가 말이 아닌 삶으로 이루어지듯, 가족 전도 역시 나의 언어, 태도, 일상 속 사랑과 진실함을 통해 이루어진다. 복음은 말로도 전해지지만, 삶을 통해 ‘보여질 때’ 그 능력이 더욱 강력해진다. 우리가 예수님의 향기를 품고 살아갈 때, 가장 강력한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다.

가족 전도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다. 하나님의 때와 방식에 모든 것을 맡기며, 조급함을 내려놓고 인내의 사랑으로 걸어가야 한다. 눈물로 심은 기도는 반드시 열매 맺는다. 복음을 살아내는 그 여정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이다.

삶이 곧 메시지가 되게 하라. 삶으로 예수님을 전하라. 그것이 가족 전도의 시작이며, 끝까지 붙들어야 할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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