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많은 이들은 “행복하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라고 답합니다.
물론 그것도 귀한 목표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이루고도 마음이 여전히 공허하다면, 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우리가 ‘창조의 목적’을 잊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3장 2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영광을 위해 지으셨습니다.
우리가 그 목적 안에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단지 위엄이나 빛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세상 속에 드러나는 것이 바로 영광입니다.
하늘과 별, 계절의 변화가 하나님의 솜씨를 드러내듯, 우리의 삶도 그분의 사랑과 자비, 진리로 살아갈 때 세상은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태양이 창조주의 뜻대로 가장 뜨겁게 빛날 때가 태양의 영광이듯, 우리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그것이 곧 우리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거창한 사역에서만 드러나지 않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의 정직, 사랑, 인내, 절제 속에서 드러납니다.
• 일터에서의 영광
우리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정직과 성실로 일할 때 그곳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현장 예배당”이 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 3:23)
일의 결과보다 과정, 성과보다 성품을 더 귀히 여길 때 하나님은 우리의 일터를 통해 영광 받으십니다.
• 가정에서의 영광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존중하고,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할 때 그 가정은 하나님 나라의 작은 교회가 됩니다.
세상은 이기심과 경쟁으로 흔들리지만, 사랑과 용서로 세워진 가정은 이 시대의 거룩한 등불입니다.
• 여가와 문화 속에서의 영광
우리는 즐거움을 누리되, 하나님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이 질문 하나가 우리의 삶을 거룩하게 지켜줍니다.
“직장에서는 정직하게, 가정에서는 사랑하며, 삶에서는 감사로 살라”
이 말이 맞지만, 때로는 무겁게 들립니다.
또 ‘과연 내가 그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은 의무가 아니라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억지로 지신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사랑으로, 자발적으로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힘은 사랑받은 자의 감사에서 나옵니다.
“주님, 저는 부족하지만, 주님을 사랑하기에 이 일을 감당하렵니다.”
이 고백이 바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는 예배입니다.
여러분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이 질문이 우리의 시선을 나에게서 하나님께로, 우리의 일상을 예배로, 우리의 행동을 찬양으로 바꾸어 갈 것입니다.
